주낙영 시장취임, "변화와 혁신, 담대한 도전 경주의 새로운 미래 열겠다"
주낙영 시장취임, "변화와 혁신, 담대한 도전 경주의 새로운 미래 열겠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7.02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낙영 시장이 2일 오전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2일 오전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 담대한 도전으로 경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사람을 중심에 두는 따뜻한 행정, 깨끗하고 신뢰받는 행정으로 긍정과 행복의 씨앗을 심겠습니다."

민선7기 주낙영 경주시장이 2일 취임했다.

주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 신뢰받은 행정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사람을 중심에 두는 따뜻한 행정, 깨끗하고 신뢰받는 행정으로 긍정과 행복의 씨앗을 심고, 변화와 혁신 그리고 담대한 도전으로 경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식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선 7기의 역동적인 새 출발을 알리고 시민화합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신라고취대의 대북공연, 취임선서, 취임사, 김석기 국회의원의 영상 축사,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축하메시지 낭독, 신임 시장에게 바라는 시민의 소망이 담긴 ‘시민의 소리’ 영상메시지, 축가와 시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은 대북공연과 남여 성악가의 축가공연이 전부였다.

[1~4기, 7기 민선시장] 이원식, 백상승 전시장이 주낙영시장과 함께 경주시민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1~4기, 7기 민선시장] 이원식, 백상승 전시장이 주낙영시장과 함께 경주시민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주 시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선거기간 시민들이 얼마나 경주를 아끼고 사랑하는지, 진정으로 원하고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눈으로 확인하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뜨거운 기대와 열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비록 30만명을 넘던 인구가 25만명대로 줄고, 도시의 위상도 예전 같지 않지만 무한한 발전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주의 잠재력을 잘 살려나갈 때 경주의 미래는 활짝 열릴 것”이라며 “경주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담대한 항해를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민선7기 핵심 시정방향으로 △30만 경제문화도시, △한국의 로마 ‘경주’,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걷기 좋은 도시, △명품 교육과 행복하고 안전한 삶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등 5개 분야 세부추진 과제를 소개하고, 소통,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덕업일신(德業日新), 망라사방(網羅四方)을 줄인 신라 어원을 설명한 뒤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바로 혁신과 개방이다. 저는 경주의 미래는 바로 이 신라정신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화합하고 포용하면서 진취적인 기상으로 미래를 개척하라는 것이 우리 선조들의 가르침이며, 이런 신라정신을 바탕으로 소통,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주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실국본부장 등 간부공무원과 충혼탑을 참배하고, 황성공원에 민선7기 출범을 기념하는 소나무를 식수했다.

취임식 직후에는 중앙시장에서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뒤 민생탐방으로 자동차 관련 기업인 용강공단 소재 에코플라스틱을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주 시장은 오후2시30분쯤 시청으로 이동, 사무인계를 받은뒤 간부공무원들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정종섭 국회의원(전행안부장관), 이원식 백상승 전시장, 김일윤 임진출 전국회의원등의 모습이 보였으며, 김석기의원은 국회 한일의원연맹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주 시장의 가족은 모친 홍매리 여사(84), 부인 김은미씨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

주낙영 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26만 경주시민 여러분!1,70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빛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자랑스러운 경주의 위대한 미래를 향한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부족한 저를 민선 7기 경주시장으로 선출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지난 8년간 경주시정을 훌륭하게 잘 이끌어 주신 존경하는 최양식 시장님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선거기간 동안 저는 고향 경주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많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우리 시민들이 얼마나 경주를 아끼고 사랑하는지,진정으로 원하고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눈으로 확인하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뜨거운 기대와 열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우리 경주는 아주 특별하고도 자랑스러운 고장입니다.
삼국통일의 성업을 이룬 곳이요, 천년 호국의 성지입니다.
찬란한 민족문화를 꽃피운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도시이기도 합니다.

비록 30만명을 넘던 인구가 25만대로 줄고, 도시의 위상도 예전 같지 않지만 무한한 발전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주의 잠재력을 잘 살려나갈 때 경주의 미래는 활짝 열릴 것입니다.

이제 경주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담대한 항해를 시작합시다.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희망의 돛을 힘차게 올립시다.
밀려오는 풍랑과 파고가 만만치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그 어떠한 역경과 고난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제가 앞장서 이끌겠습니다.
저와 함께 힘차게 노 저어 나갑시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시정의 큰 방향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30만 경제문화도시 경주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요즘 제가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제발 경제 좀 살려달라는 것입니다.중소기업인, 영세 자영업자, 시장상인 등 상공인들의 기를 살리고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하여 비즈니스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에 대비해 10년~20년 후 지역경제를 이끌고 갈 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겠습니다.
자동차부품산업을 혁신하고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을 반드시 유치해 경주를 전기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정부의 탈원전정책에 대비해 원자력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산업단지를 유치해‘대한민국 에너지 1번지 경주’를 실현하겠습니다.
산학연관의 혁신적인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젊고 역동적인 경주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경주를 ‘한국의 로마’로 만들겠습니다.
경주는 2천년이 넘는 역사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도시입니다.

역사문화도시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문화재 보존과 주민의 삶이 어우러지고, 주민의 일방적 희생이 아닌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을 하겠습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전통한옥마을 조성 등 고도의 품격과 이미지를 제고하고, 발굴 후 방치되고 있는 유적지에 대한 적절한 활용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마이스산업 육성, 문무대왕릉 성역화 및 해양관광단지 조성 등 관광인프라 와 컨텐츠를 획기적으로 보강하여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겠습니다.

셋째,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경주, 걷기 좋은 도시 경주를 실현하겠습니다.
낡고 노후화된 원도심에 대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실시하고 경주의 관문인 시외버스, 고속버스터미널을 리모델링하여 도시의 면모를 새롭게 하겠습니다.

제2금장교 건설, 서천대로 개설 등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도심의 주차공간을 2배로 확대 하겠습니다.
희망택시를 도입하고 마을버스 운행을 확대해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도심하천에 사시사철 물이 흐르게 하고 황성공원 등 전통숲을 복원하여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경주’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넷째, 명품 교육과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실현하겠습니다.

주낙영 시장이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교육문제, 시장이 직접 챙기겠습니다.
‘경주교육원탁회의’를 정례화하고 고교평준화 공론화 등 중등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명품교육도시 경주의 명성을 회복하겠습니다.

국제수준의 복합스포츠단지를 만들고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하여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여 나가겠습니다.어린이 교통사고 제로도시를 만들어 경주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겠습니다.
출산·소아 전문의료기관을 지원하고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를 설치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경주를 만들겠습니다.

시민들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 엄마품 같은 따뜻한 시민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살아가는 복지도시 경주를 이루겠습니다.지진과 원전안전문제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다섯째,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경주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경주는 전국 3위, 경북 1위의 농업도시입니다. 신농업혁신타운을 조성하여 스마트 농업을 육성하고 농산물가공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농림축산해양국과 경주 농어민회의소를 신설해 경주 농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청년 농부의 창농을 적극 지원하고 귀농지원센터도 개설하겠습니다. 전국 으뜸인 경주축산의 명성도 되찾겠습니다.

경주는 44.5km의 긴 해안선과 12개의 항포구를 지닌 해양도시이기도 합니다.
수산업의 6차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항만교통과 해양기술산업을 적극 육성해 해양도시 경주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신라(新羅)라는 말은 덕업일신(德業日新), 망라사방(網羅四方)을 줄인 말입니다.
덕업을 쌓아 나날이 새롭게 하고 이를 사방에 널리 퍼지게 하라는 뜻입니다.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바로 혁신과 개방입니다. 저는 경주의 미래는 바로 이 신라정신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효의 일심·무애·화쟁사상, 삼국을 통일한 화랑정신 모두 신라정신입니다.

서로 화합하고 포용하면서 진취적인 기상으로 미래를 개척하라는 것이 우리 선조들의 가르침입니다.이런 신라정신을 바탕으로 소통,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변화와 혁신, 담대한 도전으로 경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사람을 중심에 두는 따뜻한 행정, 깨끗하고 신뢰받는 행정으로 긍정과 행복의 씨앗을 심겠습니다.지금 우리 경주는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경주 사회를 발목잡았던 폐쇄주의, 연고주의에서 벗어나 열린 마음과 포용의 자세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세계속의 위대한 경주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을 우리 26만 시민과 함께 실현하고 싶습니다.
저의 소망은 제가 임기를 마칠 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던 시장으로 오래 기억되는 것입니다.

일하다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제 모든 열정을 다 바치겠습니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7. 2  경주시장 주낙영


 

주낙영 시장이 2일 오전 취임식에 앞서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2일 오전 취임식에 앞서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시청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시청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서라벌문화회관에서 하객들을 맞이 하는 모습.
서라벌문화회관에서 하객들을 맞이 하는 모습.
취임사를 하고 있다.
취임사를 하고 있다.
취임식 직후 중앙시장 상인들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있다.
취임식 직후 중앙시장 상인들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있다.
에코플라스틱을 방문한 주낙영 시장.
에코플라스틱을 방문한 주낙영 시장.
시장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에 도장을 찍고 있다.
시장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에 도장을 찍고 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