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치벤학원 44년째 경주로 수학여행...김석기 의원과도 특별한 인연
일본 치벤학원 44년째 경주로 수학여행...김석기 의원과도 특별한 인연
  • 경주포커스
  • 승인 2018.07.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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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환영 간담회를 하는 모습.
학생들과 환영 간담회를 하는 모습.

일본 관서지방의 명문 사학인 치벤학원이 ‘일제 강점기 시대의 반성과 함께 일본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이 필요하다’는 고(故) 후지타 데루키요 초대 이사장의 신념에 따라 지난 1975년부터 44년째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오고 있다.
현재 치벤학원의 후지타 기요시 이사장도 부친의 유지를 이어받아 매년 수학여행지를 한국으로 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일본 총영사로 재직했던 김석기 의원과 인연을 맺은 이후로는 수학여행 행선지에 경주를 반드시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한국에 방문하는 치벤학원 수학여행단은 8일 경주를 시작으로 대전과 공주를 거쳐 서울로 상경해 자매학교인 서울 한양공고 학생들과의 교류회를 끝으로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치벤학원의 와카야마고등학교와 나라 칼리지, 나라 고등학교에서 43명의 학생이 경주를 방문했다. 현재까지 경주로 수학여행을 다녀간 학생은 무려 2만 1천여 명에 이른다.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난 8일 더케이호텔에서 가진 치벤학원 학생들과 환영간담회를 열고 양국간 미래발전을 위한 청소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후지타 키요시(藤田清司) 이사장은 “내년에도 변함없이 수학여행단이 경주를 방문할 것”이라며, “더 많은 수학여행단이 경주를 찾아 지역 학생들과의 교류의 폭을 넓혀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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