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노인문해 교육 경주행복학교 서영자 교장 별세
[부고] 노인문해 교육 경주행복학교 서영자 교장 별세
  • 경주포커스
  • 승인 2018.07.22 0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 서영자 교장
고 서영자 교장

노인 문해(文解) 교육기관인 경주행복학교 서영자 교장이 21일 오전10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56세.

1962년 현곡면 구평리 출생으로 경주여자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노인들에게 한글을 깨우치게 하는데 반평생을 바폈다.
1994년부터 경주청년회의소 지하에 있는 한림야간학교 교실을 빌려 노인들을 대상으로 문해 교육을 시작한 고인은 1997년 경주한글학교를 개교했다.

2007년 교명을 경주행복학교로 바꾸고 자문단과 후원단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개교 22년을 맞은 올해까지 노인문해 교육의 발전과 노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했고, 2017년까지 학교문집 ‘패랭이꽃의 꿈’ 11호를 발간했다.

경주행복학교를 창립하고 매진한 공적을 인정받아, 포항MBC 삼일문화대상, 경주시문화상, 제2회 선덕여왕대상 봉사상 등을 수상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고인이 배출한 제자는 2,500여명에 이르며, 현재 200명의 노인 학생들은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

빈소는 경주전문장례식장(경주시 황성동, 홈플러스 앞)에 마련됐으며, 경주행복학교장(후임 교장, 강석근)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3일 오전 6시.
유족으로 모친 김위출(83)님, 오빠 서성기씨, 동생 서원기씨가 있다.
연락처 : 유족 010-2799-8006, 경주행복학교 010-3939-9276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