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환자 발생 잇따라...경주소방서 폭염대응체제 돌입
온열환자 발생 잇따라...경주소방서 폭염대응체제 돌입
  • 취재팀
  • 승인 2018.07.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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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주소방서 구급차
사진은 경주소방서 구급차

지난 주말동안 경주소방서구조대원들이 병원으로 이송한 온열질환자가 2명이나 발생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환자가 속출하자 경주소방서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응체제에 돌입했다.

23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주시 건천읍 금척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의식을 잃고 고열로 쓰러져있는 신원 미상의 남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22일에는 경주시 황오동 본인의 밭에서 일을 하던 김 모씨(88세 남)가 고열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

경주소방서는 최근 온열질환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경주소방서는 구급차 11대와 펌뷸런스 13대에 구강전해질용액, 아이스팩, 얼음조끼 등 폭염관련 구급용품을 비치하고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능력향상을 위한 구급대원 자체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온열환자 발생에 대비해 9월 30일까지 폭염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고령의 환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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