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재학생, 전국대학생마당놀이 축제 대상 수상
경주대재학생, 전국대학생마당놀이 축제 대상 수상
  • 경주포커스
  • 승인 2018.08.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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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팀의 공연모습
세로토닌팀의 공연모습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문화재청, 국립국악원, 국립무형유산원의 후원으로 지난 15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2018년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1과장 문둥북춤, 2과장 오광대놀이로 출전한 경주대학교 세로토닌팀이 대상을 받았다.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는 농악, 탈춤·놀이를 전승하고 있는 대학생 단체(동아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1988 시작돼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대학생 마당놀이 경연대회다.

전주한옥마을 옆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된 올해 대회에는 전국 대학교에서 탈춤․놀이, 농악 동아리 17팀이 참여하여 뜨거운 경연을 펼쳤다.

경주대학교 공연예술전공을 주축으로 20명으로 구성된 경주대학교 세로토닌팀의 팀명을 정한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팀원 대부분 중학교 시절 정신과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후원하는 ‘세로토닌드럼클럽’을 통해 성장한 학생들이다.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는 모습.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는 모습.

‘세로토닌드럼클럽’은 타악기인 북을 두드림으로써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이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순화와 올바른 인성 형성에 도움을 줌으로서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2011년부터 시작하여 현재 전국 3,500명(누적 인원 16,000원)의 중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삼성생명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사업은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여 조성하는 하트펀드로 운영되고 있다. 좌충우돌하던 청소년기를 지나 이제는 전국 드럼클럽의 롤 모델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그들은 경주대학교 실용음악. 공연예술학부 고석용 교수를 필두로 차세대 국악 단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전국 난타 & 모듬북 경연대회 대상(충청북도지사상)’, ‘평택 지영희 전국국악경연대회 차상(준우승 평택시장상)’, ‘대구 무대예술 페스티벌 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 등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얻었으며, 국제교류에도 영역을 확장하여 필리핀 문화원 지원으로 필리핀 Aliw 극장에서의 공연과 외교부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앙아프리카인 앙골라, 카메룬에서의 해외공연을 수행한바 있다.

고성오광대 전승자이며 경주대학교 실용음악. 공연예술학부 공연예술주임교수인 고석용 교수는 “학생들이 매년 방학을 반납하고 흘린 땀의 가치가 값진 성과로 돌아온 거 같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예술 계승은 물론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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