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회의개최 '제로(0)' 위원회 14%...경주시 위원회 정비 추진
1년동안 회의개최 '제로(0)' 위원회 14%...경주시 위원회 정비 추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8.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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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설치한 각종위원회 가운데 유명무실한 위원회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신라대종주조 자문을 위해 설치한 자문위원회 회의모습.
경주시가 설치한 각종위원회 가운데 유명무실한 위원회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신라대종주조 자문을 위해 설치한 자문위원회 회의모습.

경주시가 설치한 107개의 각종 위원회 가운데 15개 위워회는 지난 1년간 회의를 단 한번도 개최하지 않았으며, 3개 위원회는 3년동안 회의개최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이같은 유명무실한 각종 위원회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8월 현재 경주시가 설치한 각종위원회는 107개다. 이에 따른 위원수만 1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직 위원 363명, 위촉직 위원 1055명등 위원수만 141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회의실적이 거의 없는 유명무실한 위원회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다.
107개 위원회 가운데 3년동안 회의를 한번도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가 3개, 1년동안 한번도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가 15개(14%)나 되는 것으로 파악된 것.

이에따라 경주시는 회의실적이 저조한 위원회의 정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3년간 회의개최 실적이 없는 위원회는 자체 폐지, 1년간 미개최 위원회는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거나 자체 폐지하는 등 정비계획을 수립하며,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하는 위원회는 통폐합을 추진하는 것이 정비의 핵심이다.

회의실적이 저조하지만, 법령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위원회의 경우 관련 정부부처에 법령정비를 요청해 폐지 또는 임의 규정화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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