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시장, 표준운송원가산정 외부전문기관 조사 필요성 인정
주낙영시장, 표준운송원가산정 외부전문기관 조사 필요성 인정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09.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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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주낙영 시장이 발언대에서 답변하고 있다.
2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주낙영 시장이 발언대에서 답변하고 있다.

속보= 경주지역 정당 시민 사회단체들이 시내버스 보조금 산정 및 사용의 투명성 확보, 시내버스 운행체계 개선등을 모색하기 범사회적합의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주낙영 경주시장이 시의회에서 표준운송원가 조사필요성을 인정하고 검토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1일 제236회 경주시의회 정례회 제3차본회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구체적인 검토의지를 밝혔다.

주 시장은 “최근 시의회에서 지적한 보조금에 대해서는 좀더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버스업계, 시민단체, 전문가들의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며, 전문기관에 (운송)원가심사조사를 맡겨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경주시의 관리감독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보조금 산정의 핵심요소라고 할수 있는 표준운송원가 산정에 외부전문기관의 객관적 검증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

이어 “(보조금과 관련해) 버스업계, 시민단체, 의회의 주장사이에 괴리가 크기 때문에 진실을 판단해 봐야 한다”면서 “외부감사기관에 용역을 주어서 운송원가를 산정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들기 때문에 시의회와 협의해서 어느정도 비용과 기간이 필요한지, 내년에 예산을 수립해서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당장 외부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기관이 원가산정을 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예산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주 시장의 이 발언은 그러나 단기간이면 조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시민단체와 충돌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답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답변하고 있다.

주 시장은 이날 대중교통 노선체계 개편방안에 대한 용역실시 계획도 밝혔다.|
주 시장은 “자가용증대, 농촌인구 감소,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1일 근무시간 12시간 제한등의 환경변화로 버스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경주지역은 넓은 면적에 인구가 산재 해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노선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며 노선체계개편 계획을 밝혔다.

주 시장은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기본수단인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로 개선돼야 한다”면서 “내년에 대중교통 노선체계개편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며, 개편때 시민, 사업자, 운수종사자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교통 노선체계 개편과 보조금 투명성 제고는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점도 밝혔다.

주 시장은 최덕규 의원이 “대중교통노선체계 개편방안에 대한 용역결과가 나오고 실제 조치(시행)까지는 시일이 필요한데, 보조금 투명성은 반드시 짚어야 한다”는 보충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노선체계개편 용역과 보조금투명성 제고는 투트랩으로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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