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장에 민병찬 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발령
국립경주박물관장에 민병찬 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발령
  • 경주포커스
  • 승인 2018.09.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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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찬 신임 국립경주박물관장
민병찬 신임 국립경주박물관장

국립경주박물관장으로 민병찬(52세)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10월1일자로 부임한다.

신임 민병찬 관장은 1988년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불교조각을 전공한 미술사학자 이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9년을 근무하며 전시과장, 연구기획부장, 학예연구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박물관 전문가이자 기획통이다.

특히 민 관장은 세계 각지에 분산되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고려불화를 한 자리에 모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10년‘고려불화대전-700년 만의 해후’특별전을 주관하여 성공리에 개최함으로써, 고려불화의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 뒤에도 고대불교조각대전(2015년),한일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2016년)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전시를 다수 기획했으며, 최근에는 동아시아 금동반가사유상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불교미술 연구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우견편단여래입상의 재검토>,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본 초기 불교미술 연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여래좌상 연구>, <반가사유상의 성립과 전개>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불교조각》 1, 2(솔출판사)가 있다.

한편 유병하 국립경주박물관장은 10월1일자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으로 부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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