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일부 농경지 침수...신라문화제 7일 전면재개
태풍 일부 농경지 침수...신라문화제 7일 전면재개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10.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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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5시부터 태풍경보가 발효됐던 경주지역의 평균강우량은 6일 오후 5시 현재 206㎜를 기록했다. 
오후 1시쯤 경주시를 통과했으며, 순간최대풍속이 도심에서는 10.7m, 감포지역이 18.1m를 기록했다.  

비는 산내면이 280㎜로 가장 많이 내렸고, 중부동이 183㎜로 가장 적었다. 감포읍 208㎜, 양북면 260㎜, 외동읍 206㎜를 기록했으며, 토함산, 덕동댐 일대는 271㎜를 기록했다.

덕동댐이 만수위가 되면서 오전 11시부터 낮12시30분까지 여수로를 통해 방류하기도 했다. 보문호, 덕동호를 비롯해 경주지역의 모든 저수지는 만수위를 기록하고 있다.

6일 낮 서천 모습.경주시는 5일부터 주차를 통제했으며, 밤까지 남아있던 25대의 차량은 5일밤 11시20분까지 강제견인했다.사진=독자 배정한님 제공
6일 낮 서천 모습. 경주시는 5일부터 주차를 통제했지만,밤까지 남아있던 25대의 차량은 이날 밤 11시20분쯤 강제견인을 완료했다.사진=독자 배정한님 제공

농경지에서는 6일 오후5시 현재 강동면 오금리 농경지 10㏊의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남면 하서천 구만교 하류 제방 50m가 유실된 것을 비롯 양북면 대종천 제방 30m 두산리 소하천 제방 30m, 내남면 화곡천 제방 100m가 유실됐다. 감포~호동간 군도 20호선, 양남면 효동 위임국도등에서는 각각 약 50m에 걸쳐 토사가 유입돼 경주시가 6일 응급복구 작업을 벌였다.
토함산터널(감포방면)출구 약300m 지점에도 경사면 토사가 유입됐다.
경주여중 뒤편, 외동읍 모아철교 밑 세월교, 강변로 유림철교밑은 침수로 6일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6일 오전 11시 안강읍 기계천 수위 상승으로 한때 범람위험이 제기되면서 18가구 주민 25명이 강동면 안계2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가 오후 3시경 모두 복귀했으며, 포항 신광면 용천 저수지 범람위험으로 하류 10가구 20명의 주민들도 강동면 단구2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가 오후 3시경 모두 복귀했다.

태풍 콩레이가가 지나가면서 5,6일 전면 중단했던 신라문화제 야외 행사는 7일부터 모두 정상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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