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주에서도 영유아 야간 공휴일 진료가능...경주시,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지원키로
내년부터 경주에서도 영유아 야간 공휴일 진료가능...경주시,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지원키로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10.10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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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경주병원 전경
동국대경주병원 전경

경주시가 영유아들의 야간 및 공휴일 진료를 위해 동국대경주병원을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및 소아전문 의료기관'으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인건비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영유아들의 야간진료센터 설치는 주낙영시장의 주요공약중의 하나였다.

경주시에따르면 15세 이하 경주시 소아청소년 인구는 4만2000명이며, 응급실전체 이용환자 가운데 15세 이하는 약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야간 및 공휴일 진료병원이 없어 야간진료센터 설치는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오랜 바람이기도 했다.

경주시가 8일 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 간담회에 보고한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설치 및 소아전문 의료기관 지원사업(안)에 따르면, 동국대경주병원등 경주지역 6개 영유아 진료 의료기관 가운데 평일은 대부분 오후 6시30분~7시까지. 토요일은 낮 1시까지만 진료하고 있으며, 한빛아동병원은 일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별도 진료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야간 진료 의료기관은 단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

경주시는 내년 1월1일부터 동국대경주병원에서 영유아들의 야간 진료 및 토‧공휴일 24시간 진료를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전문의 4명 및 전담간호사8명의 인건비를 50%가량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8억6400만원 정도 필요할 것으로 경주시는 추정하고 있다.

경주시는 주낙영시장 취임 직후인 지난 8월부터 병원측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내년부터 야간및 공유일진료센터를 운영할 경우 영유아 응급환자 진료공백을 해소하는 장점은 있지만, 문제는 남는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야간진료센터를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첫번째 문제점으로 꼽히는 것은 야간 및 휴일 의료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
지방근무, 야간당직등의 기피현상으로 야간 및 휴일 의료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데다 소아진료 전문의도 연간 220명 수준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병원입장에서는 수익, 비용 불균형에 따른 운영상의 어려움도 예상된다고 경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소아환자는 경증환자가 많고 성인환자에 비해 진료단가 및 수익성이 낮은데 비해 소요경비는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매년 8억원정도 계속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것도 경주시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지만, 영유아 부모들의 진료불안 해소 차원에서 이 정도 예산투입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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