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얼굴무늬 수막새 특집진열
국립경주박물관 얼굴무늬 수막새 특집진열
  • 경주포커스
  • 승인 2018.10.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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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지난 2일 보물지정예고한 얼굴무늬 수막새
문화재청이 지난 2일 보물지정예고한 얼굴무늬 수막새

국립경주박물관은 19일부터 12월 14일까지‘신라의 미소, 얼굴무늬 수막새’를 특집진열한다.

문화재청이 지난 2일 보물지정을 예고한 것을 기념하는 특집진열이다. 국내 기와가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뜻깊다.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신라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신라의 기와다. 일제강점기 경주 영묘사 터[靈廟寺址]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한다. 이 수막새는 1934년 골동상점에서 거래된 뒤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고 박일 전 국립박물관 관장이 그 소재를 수소문하여 일본 후쿠오카현 키타큐우슈우시의 타나카 토시노부[田中敏信]씨가 소장하고 있음을 알게 됐고, 1972년 10월 14일에 기증받아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남산 장창곡 삼존석불
남산 장창곡 삼존석불

학계에서는 얼굴 전체적 모습이나 분위기가 남산 장창곡 출토 삼존석불의 협시보살상과 유사한 점과 황룡사지 출토 망새[鴟尾]의 얼굴무늬와 흡사한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 말 무렵 즉 7세기에 만든 것으로 여기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24일, 31일, 11월7일 오후2시부터 박물관내 신라역사관에서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설명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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