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양문화관광 중심도시 도약' 총력...동해 관광자원 활용 어민소득 창출 총력
경주, '해양문화관광 중심도시 도약' 총력...동해 관광자원 활용 어민소득 창출 총력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11.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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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어촌지역 정주여건 개선,해양관광 기반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포와 양북, 양남에 이르는 43.5㎞의 긴 해안선과 문무대왕수중릉, 감은사지, 양남주상절리 등 해양유적과 만파식적 설화, 감포 별신굿 등 소중한 유무형의 해양 역사자원이 많은 해안도시지만, 그동안 내륙 도시로만 인식돼 해양 관광자원 활용이 부족한 실정이었다는 것이 경주시의 판단이다.

각종 해양관광 인프라를 적극 소개함으로써 관광자원 다변화 및 어민소득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14일 2020년 개항 100주년을 앞둔 감포항에서 해양수산분야 언론브리핑을 갖고 그동안 내륙중심의 역사도시 한계를 극복하고 동아시아 국제해양관광도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경주가 가진 해양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송대말 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송대말등대 전경
송대말등대 전경

경주시는 14일 대외협력실에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전우진)과 감포 송대말 등대 해양문화공간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주시는 감포항 일출 명소로 잘 알려진 송대말 등대가 해양수산부의 등대 무인화 계획에 따라 새로운 해양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킨다는 방침이다. 관광콘텐츠 확충의 일환이다.

1955년 6월 무인등대로 최초 점등한 송대말 등대는 2001년 12월 유인등대로 변경됐다가 정보통신 기술발전 및 외부환경 변화 등 해양수산부의 무인화 계획에 따라 지난 1일부터는 무인 등대로 다시 전환 했다.

경주시는 무인화된 등대의 부속건물과 숙소, 부지 등 유휴시설을 새로운 해양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위해 협업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내용은 송대말 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과정에서 유휴시설의 활용 범위와 방법, 해양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기틀 마련, 공동의 미래비전 가치 실현을 위한 책임과 의무 등을 담았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26억원을 투자해 등대 주변의 훼손된 환경을 정비하고, 등대와 부속건물을 감포항 근대사를 재조명하는 역사관, 가상현실 체험관 등 전시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춘 해양문화역사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구중모 해양수산과장은 “동해안 지역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새로운 관광과 체험,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패러다임을 조성하고 내륙의 역사유적 중심 관광에서 해양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경주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감포읍 권역거점개발사업 선정

주낙영 시장이 13일 송대말등대를 점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13일 송대말등대를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는 오는 2020년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지난 6월 해양수산부 주관 ‘2019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98억원 규모의 ‘감포읍 권역 거점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수부가 주관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지역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소득증대 실현을 위해 어촌지역 중심지와 주변지역의 통합 거점개발을 통한 지역단위 생활권과 경제권 확대와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시는 감포항 연안항 개발, 송대말 등대 컨텐츠 사업 연계 등 감포항 주변 기초 인프라를 확충하여 어촌정주 여건 개선 및 해양관광기반을 조성하고, 감포항 친수공간 내 타워라이트 설치, 타워문화관 건립, 시어(市魚)인 가자미를 활용한 풍물거리 조성 등 특화된 어촌개발을 통해 어촌 소득원을 창출하고 해양거점도시로서 지속발전 가능한 어촌경제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감포 개항 100주년을 넘어 새롭게 열리는 감포 100년의 초석이 될 이번 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올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0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 지역생활밀착형 어촌 혁신 ‘어촌 뉴딜 300’ 공모 신청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촌 뉴딜 300’ 사업은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다.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걸맞게 2022년까지 300여 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재생과 혁신성장을 견인하고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경주시는 감포 나정항과 양남 수렴항을 중심 거점으로 생활기반 조성과 경관 개선을 통한 활력 넘치는 어촌 조성을 위해 지난달 사업대상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모사업 신청서를 해수부에 제출했다. 사업대상지역 인근 대규모 택지개발 및 관광시설 조성과 연계한 특화된 어항개발을 통해 혁신성장의 신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총사업비 220억원 규모로 감포 나정항(108억원)에는 소규모 마리나시설, 어촌생태 놀이터를 조성하고 다목적 광장과 해파랑길과 연계한 해안산책로를 조성한다. 양남 수렴항(112억원)은 수상레저 체험장, 군함바위 해상산책로, 관성 인도교 건립, 관성해수욕장과 연계한 해안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달 현장평가를 통해 대상 지구로 확정되면 천혜의 자연경관과 연계한 해양레저 체험과 수변 힐링공간 조성으로 청정 경주바다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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