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문무대왕호 '경주바다 보호, 홍보첨병 역할 다짐'
[취재현장] 문무대왕호 '경주바다 보호, 홍보첨병 역할 다짐'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11.14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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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호 전경
문무대왕호 전경

경주시가 해양복합 행정선 문무대왕호를 14일 언론에 공개했다.

길이 33.5m, 폭 6.0m, 높이 2.8m, 83톤급으로, 최대 승선인원 30명인 문무대왕호는 1층은 승무원실, 2층은 회의실, 3층은 조타실로 구성돼  있었다.

가볍고 부식에 강한 고장력강판과 알루미늄을 함께 사용했으며, 동해안의 거센 파도에도 최대 21노트(시속 40㎞)의 선속을 유지할 수 있도록 1959마력의 고속디젤엔진을 주기관으로 사용했다. 또한 어구 및 어장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워터제트 추진방식도 채택했다.

이 배를 만드는데는 도비 10억원을 포함 50억원이 투입됐다. 
2016년부터 새로운 행정선 건조를 추진한 것은 기존 어업지도선이 낡고 규모가 작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어업지도선은 0.75톤 규모인데다 선체가 노후화돼 해양 수산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함께 대형화되는 어선의 원활한 안전조업 지도와 불법어업 단속, 해난사고 및 재난 발생시 신속한 업무 수행에 곤란을 겪는다는 이유였다.

건조기간은 약 1년 가량 걸렸다. 지난해 11월부터 건조에 들어가 올해 5월 기공식을 갖고, 시운전과 검사를 거쳐 지난 8월 전남 목포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안전조업지도, 경주바다 홍보 첨병 역할 수행

문무대왕호는 크게 두가지 업무를 수행한다.
기본적으로 안전조업지도 및 불법어업 사전예방 단속, 해양 재해예방 및 재난 구조활동, 적조, 고수온 및 각종 해양오염 예찰과 방제 활동을 펼치게 된다.

2020년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경주바다’를 홍보하는데도 적극 활용한다.
청소년 해양역사문화탐방, 각종 해양축제 및 행사 지원 등 경주 바다를 적극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우호 자매결연도시 귀빈 방문때나 해양수산 또는 문화관광 정부당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주시 바다 홍보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중모 경주시 해양수산과장이 승무원들을 소개하면서 운항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구중모 경주시 해양수산과장이 승무원들을 소개하면서 운항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는 행정선 운항을 위해 선장, 기관장, 항해사, 기관사 등 4명의 승무원을 공개 채용했다. 향후 2명을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 승무원들은 감포항에 신축한 경주시행정선관리사무소에서 해양수산과 행정업무를 수행하면서 승선시에는 승무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 승무원들은 일반 공무원 근무시간과 동일하게 근무한다.

경주시 해양수산과 직원들은 야간취약시간대 문무대왕호를 보호하고 비상업무를 처리 하기 위해 감포항 행정선관리사무소에서 매일 숙직근무도 하게 된다. 직원 1명당 매월 평균 3회 가량 숙직근무가 배당된다고 한다.

문무대왕호는 연중 120일 이상 운항한다는게 경주시의 계획.
매일 1회 이상 정기운항을 하고 비상시 각종 출동, 예찰활동등을 감안한 운항 일수다.
승무원 4명의 임금을 제외하면 연간 3억원 가량의 운영비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주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들은 14일 경주시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언론공개회에서 문무대왕호 운항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김종득 기자
김종득 기자

김형섭 해양수산과 수산행정팀장은 "새롭게 운항하는 행정선을 통해 각계각층에 '경주에도 바다가 있다'는 점을 널리 홍보하는데 활용하는 것은 물론 지역 어민들을 보호하는데도 획기적인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창호 수산진흥팀장은 “경주지역 어업인들이 새로만든 경주시 행정선의 운항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을 체감한다”며 “경주바다 수산자원 보호와 어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농림해양축산국장은 “문무대왕호는 동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을 수행하게 되며 경주 해양수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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