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제, 옛명성 회복 꿈꾼다, '격년제⟶매년개최'로, 예산확대 전담TF 신설
신라문화제, 옛명성 회복 꿈꾼다, '격년제⟶매년개최'로, 예산확대 전담TF 신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11.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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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조직 대폭 확대, 경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26일 경주시청에서 평가보고회가 열렸다.
26일 경주시청에서 평가보고회가 열렸다.

경주시가 신라문화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행사로 만들기 위해 예산과 조직을 대폭 확대하고, 행사 개최방식을 변경한다.

1998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이후 엑스포 행사와 연계해 격년제로 개최해온 신라문화제를 내년부터 매년 대규모 행사로 개최한다. 행사 준비를 위해 해당부서에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매년 신라문화제를 대규모 행사로 개최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26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제46회 신라문화제 평가보고회에서 “내년에는 전국 대표 축제로서 신라문화제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유익한 킬러 콘텐츠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행사개최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개최 방침을 사실상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이와관련 최해열 경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올해 1년남짓이던 경북도 지원이 내년에는 5억으로 확정내시돼 전체적으로는 예산을 10억원 정도 증액하며, 행사준비를 위해 팀장외 2명으로 신라문화제 준비 전담 태스크포스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내년 행사에는 올해보다 예산을 증액하고 충분한 준비기간을 확보하고 담당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도 확충했다는 것이다.
올해 국비 6억8000만원, 도비 1억400만원, 시비 21억5600만원 등 총 23억28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최소한 30억원 정도로 예산이 투입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첨성대 축조재현행사는 신라문화제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독창적인 행사로 호평을 받았다. 신라문화제때 만든 첨성대는 화랑마을에서 청소년들에게 별자리 관측 등 천제 탐구 시설로 활용된다.
첨성대 축조재현행사는 신라문화제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독창적인 행사로 호평을 받았다. 신라문화제때 만든 첨성대는 화랑마을에서 청소년들에게 별자리 관측 등 천제 탐구 시설로 활용된다.

이날 평가회에서 경주시는 신라문화제의 옛 명성과 위상을 찾기 위해 주무대를 새롭게 복원한 월정교를 중심으로 신라시대의 모습을 재현하고, 전국에서 아이디어를 공모해 첨성대 축조 재현, 거석 운반대항전, 주령구 컬링 대회 등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신라이야기 콘텐츠를 접목한 부문은 잘된점으로 평가했다.

반면 시민 및 외국인 참여부족, 주차시설 부족에 따른 교통편의 불편등은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사전 홍보 강화, 셔틀버스 운행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행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찰의 계기가 됐다”면서 “교통불편, 시민참여 부족, 사전의견수렴 미비, 선덕영왕 거리 퍼레이드의 규모등에 대한 , 먹거리 체험거리 부족 등 드러난 단점을 개선해 명실상부 경주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라문화제를 우리나라 최고의 축제로 만들기 위한 경주시의 행정혁신도 호감을 받았다.

경주시는 올해 신라문화제 평가를 위해 최재영 경주대학교 교수 등 민간전문가 9명을 평가위원으로 위촉,  현장평가 및 방문객 설문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는 26일  참여 예술단체 및 행사평가위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 개별행사 평가결과를 상세하게 공개됐다. 이를 통해 각계 전문가로부터 보완점을 찾겠다는 것이다. 

최재영 경주대교수는 “예년에 비해 많은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학술분야 행사의 축제기간외 별도개최, 화랑씨름대회 별도개최, 신라음식 경연행사의 종가음식추가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이날 평가위원들은 시민참여 확대, 사전홍보 강화, 도심전역의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사 배치 및 독특한 등 달기, 각종 경연대회 성과물의 사후활용등 다양한 보완대책을 제시했다.

한편 1962년 시작된 신라문화제는 1970년대 축제 규모가 확대되면서 당시 전국에서 신라문화제를 보기 위해 경주를 찾는 방문객이 구름처럼 몰려들었고, 출향인들도 축제를 기회삼아 고향을 방문하는 고정적인 즐거움으로 삼기도 했지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와 격년제로 추진되면서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 축제에서 밀려나는 침체를 면치 못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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