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신라학 강좌, 왕좌를 쟁취한 원성왕과 흥덕왕의 아내 사랑
경주박물관 신라학 강좌, 왕좌를 쟁취한 원성왕과 흥덕왕의 아내 사랑
  • 경주포커스
  • 승인 2018.12.0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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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이 매주 목요일 오후2시부터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라학 강좌,『삼국유사』로 읽는 새로운 신라사’ (강사  경북대학교 주보돈 명예교수) 이번 주 강의는 2회 진행으로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현장에서 접수한다.

이번 주는 혜공왕이 시해된 이후 신라 하대(下代)의 상황에 대해 알아본다. 첫 번째 시간은 신라 제38대 왕이 된 원성왕이 주인공이다. 원성왕은 혜공왕을 살해하고 선덕왕을 옹립하는데 공을 세운 인물이다. 선덕왕 재위기간에 상대등에 임명되었고 왕이 후사 없이 죽자 다음 왕위를 잇는다. 즉위과정에서 모종의 권력싸움이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삼국유사』‘원성대왕’조에는 꿈을 꾸고 왕위에 올랐다고 전하고 있다. 이 시간에는 설화를 바탕으로 원성왕의 즉위 배경에 대해 살펴본다.

두 번째 시간에는 신라 제42대 흥덕왕을 다룬 『삼국유사』‘앵무(鸚鵡)’조를 살펴본다. 흥덕왕이 노래했다는‘앵무가(鸚鵡歌 )’는 죽은 아내에 대한 사랑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면에는 흥덕왕이 당면했던 당시의 상황이 매우 은유적, 압축적으로 표현되었는데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강의를 통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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