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경주 저수지 3곳 수상태양광발전 추진...한농연, 환경안전성 검증후 추진 요구
농어촌공사, 경주 저수지 3곳 수상태양광발전 추진...한농연, 환경안전성 검증후 추진 요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12.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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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경영인경주시연합회 권용환 회장등 간부들이 수상태양광발전의 신중한 추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경주시연합회 권용환 회장등 간부들이 수상태양광발전의 신중한 추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경주시연합회(이하 경주 한농연)가 농어촌공사 경주지사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주민합의, 환경적 안전성 검증후에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11일 경주한농연과 농어촌공사경주지사등에 따르면 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자체 관리하는 76개의 저수지 가운데 6개 저수지에 대해 수상태양광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6곳 가운데 심곡 및 성지지는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추진을 전면 중단했으며, 현재 왕신, 하곡, 송전지등 3곳의 저수지에 대한 태양광발전허가를 받아 추진하고 있다. 석계지도 사업추진 대상이다.

수상태양광발전에 대해 경주한농연은 11일 경주시농업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안전성 검증 및 주민들과의 갈등봉합을 선행하는 등 신중한 추진을 요구했다.

한농연은 “저수지의 중금속 오염위험성 등 환경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고, 주민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태로 사업을 진행한다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의견 수렴을 최우선해서 사업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권용환 경주 한농연회장은 “중금속 오염에 의한 농작물 오염, 수중생태계교란등 환경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가운데 수상태양광발전 확대는 반대한다”면서 “신중하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이호석 수자원관리부장은 “농어촌공사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패털은 카드뮴 성분이 전혀 없는 등  우려하는 환경오염문제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현재 추진하는 저수지 이외에 추가로 사업을 확대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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