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나선다...국가대표 훈련 등 파급효과 커 유치 총력
경주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나선다...국가대표 훈련 등 파급효과 커 유치 총력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8.12.26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주시에 있는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전경.
파주시에 있는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전경.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경주시가 각급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전용 훈련장으로 활용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나선다.

경주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 7월말까지 경기도 파주시가 조성한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를 무상으로 사용해 왔다.
무상임대 기간이 만료되면서 2023년까지 유상으로 임대해 사용하며, 2023년이후 사용할 축구국대표 훈련원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는 11만2397㎡면적의 대지에 지하1층, 지상4층(건축 연면적 6496㎡)의 건물과 천연잔디구장 6면, 인조잔디구장 1면과 총 161명을 동시수용하는 숙소, 대강의실 및 소강의실등 교육시설,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등 훈련시설, 식당, 사우나, 휴게실, 장비 및 기자실등을 갖추고 있다.

각급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용 훈련, 숙식 공간으로 활용 될 뿐만 아니라 지도자,심판에 대한 상설적인 교육 및 훈련의 장, 각종 국내 축구대회 개최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같은 기능을 갖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사업 후보지 공모에 나섰으며, 경주시는 천군동 121번지 일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유휴부지 36만 423㎡를 활용해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제시한 사업에 필요한 부지는 최소 33만㎡.
건물과 운동장, 부대시설 조성등 총 사업비는 1500억원이며, 정부와 축구협회, 선정되는 지자체가 3분의 1씩 분담하게 된다. 조성기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이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경주시는 2023년부터 최장 20년간 토지를 무상제공하며, 시설물 준공과 동시에 건물은 경주시에 기부채납 된다.

경주시는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향후 10년간 건설 및 운영에 따른 4조1919억원의 경제적 생산가치유발, 4만1885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며 유치전에 나서기로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축구 종합센터는 각급 축구 국가대표 훈련시설 뿐만아니라 대한축구협회 사무실 이전도 구상하고 있는 만큼 유치가 확정된다면 경주시에 상당한 경제적 도움을 줄것으로 보고 유치전에 나섰다"면서 "현재 수도권 20여개 지자체가 유치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주시가 최종 선정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가 후보지 자격요건으로 제시한 △국제공항(김해,대구공항) 접근성 △국제경기를 치를수  있는 축구 경기장(울산 문수, 대구 월드컵경기장) 등과 접근성이 좋은 데다 유치에 나선 수도권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쾌적한 환경, 풍부한 역사문화관광자원 등의 장점을 내세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게 경주시의 복안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1월7일부터 11일까지 지자체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1월말까지 후보지를 압축한뒤 2월쯤 대한축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최종부지를 선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