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를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해 범시민유치위원회를 발족, 운영한다. 16일 축구인, 상공인 등 40명으로 범시민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유치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4개 지자체가 신청할 정도로 유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주유치 당위성을 관계요로에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 24개 지자체가 신청할 정도로 향후 치열한 유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축구종합센터 건립 용지 선정을 위한 유치 신청에 경주시를 비롯해 총 24개 지자체가 지원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와 경상북도가 6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남(3개), 전북(3개), 충남(2개), 충북(1개), 전남(1개) 순이었다. 울산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도 참가했다.
경북에서는 경주시외에 문경시,영천시, 영주시, 상주시, 예천군이 유치신청을 했다. 마찬가지로 6개 시가 신청한 경기도는 이천, 안성, 김포, 하남, 여주,용인시가 신청했다.
이에따라 경주시는 경주유치 성공을 위한 시민들의지지 분위기를 극대화하고,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홍보‧자문역할을 담당하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16일 출범식을 갖고 건립 지자체 선정때 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게 될 범시민유치위원회는 40명으로 구성한다. 축구종합센터 유치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문, 경주유치 분위기 조성 및 홍보 방안 자문, 각계기관 및 단체의 유치운동 지원등의 활동의 활동을 하게 된다.
경주시는 경주가 보유한 장점을 극대화하는 특화된 유치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유소년 축구의 메카이자 동계 훈련에 최적화 된 도시로서, 전국 최고 수준의 축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근 대구‧포항‧울산‧김해공항과 신경주 KTX역사를 비롯한 우수한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천년고도의 풍부한 관광 자원과 숙박 인프라도 장점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보문관광단지가 국내 최고의 관광 및 숙박단지로서 명성을 가진 만큼 축구와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한다는 것.
민간기업인 한수원이 사업 참여의사를 적극 밝혀옴에 따라 타 지자체의 공모 제안과는 큰 차별성을 둘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월 중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3월말까지 서류 심사, 현장실사 및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그리고 3월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6월말까지는 계약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확인됐다.
지자체 별 재정자립도와 교통 및 의료 인프라, 기온 및 강수량 등 기후조건 등을 심사하며, 센터 건립 후 운영상의 직·간접 지원 안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아 대상지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규모는 330,000㎥(약 10만평)에 달하며 1천 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천연잔디 10면, 인조잔디 2면, 풋살구장 4면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숙박과 스포츠과학센터, 축구박물관, 컨벤션, 사무실 등 부대시설 등이 조성되는 메머드급 사업으로 배후지가 선정되면 2019년 착공해 2023년 말 경 건립을 마무리하게 된다.
협회는 2001년 건립된 파주 NFC가 각급 대표팀 훈련뿐 아니라 지도자와 심판 교육 장소로 빈번히 이용되면서 수요를 감당하기에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고 판단해 ‘축구종합센터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준비해왔다.
축구종합센터가 건립되면 국가대표팀의 합숙훈련과 국제경기, 각종 축구관련 심포지움 등이 언론의 조명 속에 치러지며 서울에 있는 축구회관도 이전하게 돼 해당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축구종합센터 건립 용지 선정을 위한 유치 신청 참가단체(총 24개)>
광역시 및 특별시(2개) :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6개) : 이천시, 안성시, 김포시, 하남시, 여주시, 용인시
경상북도(6개) : 경주시, 문경시, 예천군, 영천시, 영주시, 상주시
경상남도(3개) : 합천군, 양산시, 남해군
전라북도(3개) : 군산시, 남원시, 장수군
충청남도(2개) : 천안시, 아산시
충청북도(1개) : 괴산군
전라남도(1개) : 순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