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방지 정월대보름 행사 서천 양동마을에서만...읍면동 행사 전면 취소
구제역 확산 방지 정월대보름 행사 서천 양동마을에서만...읍면동 행사 전면 취소
  • 경주포커스
  • 승인 2019.02.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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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서천둔치 달집태우기 행사 모습. 자료사진.
정월대보름 서천둔치 달집태우기 행사 모습. 자료사진.

경주시가 지난달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정월 대보름 행사규모를 크게 줄이기로 했다.
19일 서천변과 양동마을에서만 진행하는 대신 11개 읍면에서 계획된 16개 달집태우기 행사는 전면 취소토록 했다.

경주시는 13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 이같이 최종 확정했다.

이영석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경주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는 안건으로 상정된 2019년 정월대보름행사 안전관리계획의 전기, 소방, 가스, 화재, 교통, 통신 분야 등을 점검했다.

안전관리조직에는 상황총괄반, 재난안전반, 의료지원반, 구제역대책반 등 12개 분야 대책반을 편성해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한 대책반별 점검 사항을 논의했으며,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사에 미비한 점을 보완토록 했다.

경주시는 이와함께 집태우기·쥐불놀이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 ‘정월대보름 산불방지특별대책’ 마련 산불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시는 산림경영과 및 읍면동 직원 4분의 1이상 비상근무, 국·소장 포함 담당 및 직원 6분의 1이상 담당구역 산불계도활동을 실시하고, 특히 무속행위 및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소각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산불발생시 신속한 대응 및 산불상황 종료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산불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함께 연장근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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