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산업단지에 200MW급 전국 최대 규모 연료전지발전소 조성
강동산업단지에 200MW급 전국 최대 규모 연료전지발전소 조성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9.02.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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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한국동서발전이 지난해 8월 16일 충남 서산 한화토탈 내 사업부지에서 착공한 세계최초 50㎿급 수소연료전지인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모습. 사진=한국동서발전
사진은 한국동서발전이 지난해 8월 16일 충남 서산 한화토탈 내 사업부지에서 착공한 세계최초 50㎿급 수소연료전지인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모습. 사진=한국동서발전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에 소재한 강동산업단지 내에 1조 4000억원 규모의 ‘200MW급‘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시행사인 ㈜강동에너지, ㈜네모이엔지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와 협력하여 2019~2023년까지 4년에 걸쳐 총20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조성할 계획이며, 경북도와 경주시는 발전사업 허가 등 인․허가를 지원한다.

한해 생산되는 전기는 약 1647GWh로, 50여 만 가구가 연간 사용 할 수 있는 양이며, 300만 경북도민 연간사용량의 50%규모다. 경주시민이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기도 하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로,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도 건설․운영 되고 있는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으며, 매연 등이 없는 친환경․고효율 청정에너지 시설이다.

또한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24시간 365일 가동이 가능하며, 석탄화력발전소의 효율 35%에 비해 약 2~3배 정도의 고효율 발전설비이며 운영기간은 준공일로부터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강동에너지, ㈜네모이엔지는 사업시행 및 운영에 경주지역 업체․인력․ 장비를 최대한 이용하고, 전문 인력 240여명을 포함한 2000 여 명의 고용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매년 3000만원의 기본지원금과 총 투자금액의 1.5%인 약 21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인센티브로 받아 지역 공익사업에 재투자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에 부응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첨단 그린에너지 사업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 청정 에너지 도시로의 부각 등 공동 상생발전 하는 신성장 동력이 되기 바란다.”며 기업친화 도시 경주에 과감한 투자를 해준 시행사와 투자기관에 감사를 전했다.

경북도․경주시․㈜강동에너지․㈜네모에너지․한국수력원자력㈜․한국서부발전㈜소는 27일 경북도청에서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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