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에서 활짝 핀 야생화...노루귀, 복수초, 변산바람꽃 지난해보다 일주일 일찍 개화
경주국립공원에서 활짝 핀 야생화...노루귀, 복수초, 변산바람꽃 지난해보다 일주일 일찍 개화
  • 경주포커스
  • 승인 2019.02.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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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노루귀, 변산바람꽃, 복수초
사진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노루귀, 변산바람꽃, 복수초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임규)는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에서 노루귀와 복수초, 변산바람꽃이 개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야생화들이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정도 빠른 2월 중순경 개화했다.

노루귀는 잎의 생김새가 노루의 귀를 닮아 노루귀라 부른다. 복수초는 눈과 얼음을 뚫고 꽃을 피운다고 하여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도 한다. 변산바람꽃은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한국 특산종으로서 경주국립공원의 특정식물로 지정돼 관리하고 있다.

특정식물은 국립공원 내 자생식물 중 멸종위기식물, 희귀식물, 천연기념물, 특산식물 등 보전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의 시부거리∼토함산 정상 탐방로에서 봄꽃들을 만날 수 있으며, 경칩(3월 6일) 이후에는 보랏빛의 현호색도 볼 수 있다.

서영각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경주국립공원의 봄을 알리는 소중한 자연자원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훼손이나 불법 채취가 없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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