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8주기를 맞아 월성원전 폐쇄를 요구하는 경주시민행진이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주최로 9일 오후 2시부터 경주역광장에서 대구경북지역 환경운동연합회 회원, 시민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진, 핵폐기물 답이 없다. 월성원전 폐쇄하라’라는 이름으로 열린 경주시민선언행사 참가자들은 “지난 2005년 중저준위방폐장 주민투표당시 방폐장 유치지역에는 고준위핵폐기물 관련시설은 더 이상 건설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이행, 2016년까지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 시설을 건설해 고준위핵폐기물을 경주이외 지역으로 반출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더 이상 경주에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을 건설해서는 안된다”며 “고준위핵폐기물의 생산을 중단하기 위해, 지진이 빈발하는 경주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월성원전 가동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월성이주대책위 주민들과 함께 상여등을 앞세우고 경주역을 출발 ~봉황대~신한은행 사거리~경주역 구간에서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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