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고 남녀 동반우승...남고부 막판 대역전극
서울체고 남녀 동반우승...남고부 막판 대역전극
  • 경주포커스
  • 승인 2019.04.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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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체고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에 들어오고 있다.
서울체고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에 들어오고 있다.

30일 열린 대한민국 마라톤의 산실 ‘제35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 대회’는 남고부 마지막 구간에서 역전극이 펼쳐지며 구간 마라톤대회의 극적인 재미를 한껏 뽐낸 경기였다.

남고부 경기는 막판 대역전극이 벌어졌다.

경기 중반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대회 3연패 노리던 배문고를 마지막 구간에서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한 서울체고가 2시간 16분 54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는 경기 초반 오류고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인 서울체고가 중반이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시간 38분 49초의 기록으로 첫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서울체고는 이번 우승으로 고교부 역대 4번째 남․여 동반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5㎞코스(4구간 릴레이)로 열린 남중부에서는 배문중이 49분 47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중학교부 대회 최초 4연패를 달성했으며, 여중부에서는 건대부중이 지난대회 준우승을 설욕하며 1시간 00분 00초로 우승했다.

대회는 대한육상연맹과 KBS, 조선일보, 코오롱이 공동주최하고, 경북육상연맹이 주관하며 경북도․경주시의 후원으로 경주시내 일원 공인코스인 고교 6개 구간 42.195㎞, 중학교 4개 구간 15㎞에서 총 46개팀 300명의 선수가 학교의 명예를 걸고 동계훈련으로 다진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경주시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6개소의 중계지점에 풍물단을 운영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시민들과 학생들의 거리 응원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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