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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북면민을 울산지역 소 보다 못한 존재로 취급하나?[시민기자 리포트]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비소암석 양북면 유입에 주민들 발끈
김인열 시민기자  |  intye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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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08  10: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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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양북면사무소에서 열린 긴급 간담회 모습 <사진- 김인열 시민기자>

 포항 ~ 울산 간 고속도로 터널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중금속 물질인 비소암석이 양북면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주민대표, 권영길 시의원, 경주시청 이진섭 환경과장, 박차양 양북면장 그리고 사업자 측이 참여하는 긴급 간담회가 6일 오후2시부터 양북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울주군 범서읍에서 이 비소암석을 농지에 성토하여 축사를 짓거나 그곳에 팬션을 건축했지만, 행정기관에 의해 원상복구명령에 따라 회수한 비소암석을 경주시 외동읍 녹동리 도로공사 현장에 다시 성토한데 이어 그 문제의 비소암석을 분쇄하여 양북면 입천리 백석건설 레미콘공장으로 보내 양북지역 고속도로 건설현장 교각이나 터널라이닝공사에 사용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양북면 주민들의 요구로 간담회가 열렸다.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시공사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작년 7월부터 금년3월까지 1만 루베 가량 양북지역에 유입됐으며 현재 인체의 유해성여부를 다시 검사하기 위해 1월에 용역을 발주하여 4월말에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섭 경주시 환경과장은 “이 사안의 경우 토양환경보전법과 폐기물관리법 중 어느 법에 적용할 것인지 여부가 결정 나지 않아 애로사항이 많다. 현재 녹동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건의서를 제출하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북에 반입된 비소암석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으며 자신의 불찰이라 시인하면서 “3월3일 반입된 암석은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공사에 사용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공회사및 도로공사에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양북면 발전협의회 정창교 회장은 “울산에서는 출산을 앞둔 소의 안전성을 위한다면서 원상복구한 비소함유 암석을 우리 양북면 지역에 반입한 것으로, 이는 우리 양북주민이 소보다 못한 것으로 취급한 것이 아니냐” 고 항의했다.
또한 “반입된 문제의 암석이 이미 사용된 부분은 만약 유해하다고 판정 날 경우 당연히 철거해야 하며, 반입하고도 아직 사용하지 않은 부분은 당장 반출해 가되 향후 절대 반입을 못하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문제가 된 이 비소암석은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두산리 먹골마을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3공구 터널 굴착과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비소함유량 산출근거로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작년 8월경에 언론에 보도되었으며 8개월간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 양북= 김인열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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