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야간진료센터, 1일 평균 11명 진료...평일보다 주말 공휴일 월등히 많아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1일 평균 11명 진료...평일보다 주말 공휴일 월등히 많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9.04.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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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야간진료센터에서 진료하는 모습.
영유아 야간진료센터에서 진료하는 모습.

지난 3월 1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주낙영 경주시장의 공약사업 ‘영유아 야간 진료센터’가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진이 상주 진료를 하면서 1일 평균 11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동안 경주시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를 이용한 외래환자는 338명, 입원환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이용객은 평일과 주말, 휴일이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한달동안 평일 환자수는 133명으로 1일 평균 7명을 기록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총 205명이 각각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일은 76명으로 1일 평균 15명을 기록했으며, 일.공휴일은 129명으로 1일 평균 2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에 비해 주말, 휴일 이용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 환자 거주지별로는 경주시거주 이용객이 78.7%인 266명, 포항·울산 및 기타지역이 21.3%, 72명으로 집계됐다.
경주인근 지역을 비롯해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진료센터 방문 비중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부터 전국 중소도시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지방병원 근무기피, 저출산 및 저수가로 인한 소아청소년과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방의료기관의 소아응급실 운영을 중단해 온 실정으로 경주시 유일한 종합병원인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또한 2016년 6월부터 야간 소아응급환자 진료를 중단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야간 및 공휴일에 아이가 아프면 포항 등 타도시로 이동해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경주시는 ‘영유아 야간 진료센터 설치 및 소아전문 의료기관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동국대학교 경주병원과 협약을 맺어 소아응급환자를 골든타임 내 적절한 응급처치 및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의료인 12명의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지난 3월 영유아 야간 진료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영유아 전문 응급센터 부재로 일반 응급실을 찾았다가 소아 전문의나 시설이 없어 치료 받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른 경험을 한 부모들이 적지 않다”며 “영유아 환자는 성인과 다른 의학적 특성으로 전문화된 진료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영유아를 위한 의료장비를 갖추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경주시는 영유아 응급의료 환경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에 앞장서서 시민들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건강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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