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해연 중수로 경수로 분리 설립...경주는 중수로해체기술원 감포에 설립
원해연 중수로 경수로 분리 설립...경주는 중수로해체기술원 감포에 설립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9.04.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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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 모습. 왼쪽부터 이선호 울주군수, 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강길부 국회의원, 정재훈 한수원 사장, 성윤모 산업부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15일 부산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 모습. 왼쪽부터 이선호 울주군수, 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강길부 국회의원, 정재훈 한수원 사장, 성윤모 산업부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원전해체연구소를 부산·울산에는 경수로분야, 경주에는 중수로분야로 각각 분리 설립하며, 2021년 상반기 설립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산업부는 15일 고리원자력본부에서 한수원-부산·울산·경북도와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상호간 연구소 설립, 운영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 원전소재지인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선호 울산시 울주군수도 참가했다.

원전해체연구소는 고리원자력발전소내에 원전해체연구소(경수로)를 설치하며, 경주시 감포읍 일원에는 중수로 해체기술원을 설립키로 했다.

중수로는 원자로형태 및 폐기물 종류등이 경수로와 달라 별도의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고, 장비이동, 폐기물관리 및 원전인근 관련 인프라를 고려,월성원자력본부에 인접에 별도의 기술원 설치가 필요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원전해체연구소는 원전해체산업의 구심점으로서 영구정지된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인력양성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동남권 등 원전지역 소재 원전기업의 해체산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원천기술의 상용화 및 실증을 위해 원자로 모형(Mock-up), 제염성능 평가시설, 절단설비 등 핵심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며, 지역별 기업지원기관, 대학교, 연구기관 등과도 적극 협력하여 동남권 지역 원전해체산업 육성의 허브(Hub)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소 준공 전이라도 원전해체 참여희망 기업을 지원하고 원전해체를 사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음달까지 연구소 설립준비단을 출범시켜 연구소 설립준비 및 인력선발, 장비구입, 기술실증 등 연구소 역할 일부를 조기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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