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근위원장 "4대 관광거점도시 지정 노력"...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긍정평가'
임배근위원장 "4대 관광거점도시 지정 노력"...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긍정평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9.04.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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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배근위원장이 16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배근위원장이 16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배근 더불어민주당경주시지역위원장이 정부가 기초지방자치단체 4곳을 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하는데에 경주시가 지정되도록, 여당 정치인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중수로해체기술원 경주 설립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 위원장은 16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경주가 경마장 유치, 태권도공원유치, 한국문학관유치 등에 고배를 마셨지만 관광거점도시는 기필코 선정되어야 할 것으로, 집권여당 지역위원장으로서 청와대, 국회. 문화관광체육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모든 관련부처를 방문하여 선정타당성을 설명하여 경주가 반드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거점도시는 정부가 대한민국관광혁신전략으로 지역이 특화자원을 발굴하고 관광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광역시 1곳을 대상으로 국제관공도시, 기초 지방자치단체 4곳을 대상으로 관광거점도시를 선정하는 것으로 지난 2일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된 것이다.

이들 지자체에는 인프라‧콘텐츠‧마케팅 범부처 종합지원을 통해 지역관광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문재인대통령도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만일 경주시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 지역관광허브 거버넌스 구축, 교통연계망 및 숙박‧안내망 구축, 관광콘텐츠 발굴, 면세지구 지정, 홍보 및 마케팅 지원과 규제완화 등에서 범정부적인 총력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관광거점도시 선정은 침체에 빠진 경주관광을 획기적으로 살릴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경주시의 기본 골격이 되는 역사문화관광도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서도 총력전을 펼쳐야 될 사안이 되고 있다는 것이 임 위원장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경주시와 민주당경주시지역위원회의 ‘2020년 국가투자예산확보 재정전략 당‧정협의회’에서도 경주시는 임 위원장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하기도 했었다.

경주시는 “경주가 신라천년의 왕도이자 풍부한 지역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함으로써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중심지로서 관광거점도시로 최적지”라며 임 위원장의 지원을 요청했다.

임배근 위원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경주가 선정되기에는 갈길이 멀다”고 말했다.

“경주입장에서 보면 경주선정이 당연한 듯 보이지만 각각 지자체의 입장에서 보면 전국이 역사도시, 관광도시가 아닌 곳이 없으며 경북만 보더라도 안동을 비롯한 여러 시군이 있어 각 지역이 균형발전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기 때문에 경주시가 총력전을 펼쳐야 성공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앞서 12일 경주시와 당정협의회에서 “그 사람들(정부관계자들) 머리에는 안동이다.죽자고 노력하면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경주가 안될 수도 있다”며 주낙영 경주시장과 소속정당을 떠나 여야가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15일 발표한 중수로해체기술연구원 경주유치와 관련하여 임 위원장은 “청와대에 계속 건의하고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은 결과로서 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로 가는 또 하나의 기반을 닦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주시의회등 일각의 반발에 대해서는 경주시민을 자극하지 않도록 정치적 악용을 경계해야 한다”며 “원전이 다른 지역에도 있는 만큼 정부결정을 이해하고 새로운 경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정부와 협조 관계 속에서 냉정한 자세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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