⑬스프링 보사노바
⑬스프링 보사노바
  • 양유경
  • 승인 2012.03.11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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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양유경, 골라듣는 센스 컴필레이션 앨범

스프링처럼 생명들이 통통 튀어 오르는 계절 봄..
새싹이 올라오고
꽃망울이 부풀어 퐁퐁 터지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봄은..환상적인 터치를 펼쳐낸다.

샛노란 개나리는 조명을 켠 양 주변을 밝혀주고
흩날리는 벚꽃은 슬로우 모션으로 하늘하늘 떨어지는 것이
마치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같은 화사한 장면을 연출하고
그사이를 봄바람은 머릿결 사이를 미끄러지듯 빠져나가고
햇살을 마주할라치면 눈이 부셔 스르르 감기는 눈..

꿈인지 환상인지...

그렇게 봄은
뽀샤시^^한 모습으로 해마다 우릴 찾아온다.

어릴 적
놀이동산에서 먹던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파란하늘에 대고 달려가면 하늘을 날 것 같은 바람개비처럼 가볍게...

컴필레이션 앨범 ,
오늘은 봄을 닮은 앨범<spring bossanova compilation>

일본의 대표적인 보사노바 뮤지션들이 참여한 이 앨범이다.

나오미 앤 고로의 나오미 후세(Naomi Fuse) , 이토 고로(Goro Ito)와
티코 문(Tico moon) 그리고
혼성 재즈 듀오 아코디언(Achordion)

때론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때론 통통거리는 아이리쉬 하프로
때론 꾸밈없는 기타소리로
봄과 템포를 같이한다.

봄바람의 살랑거림 같기도 하고
봄꽃들의 살랑거림 같기도 하고
어쩜, 꽃무늬 쉬폰 스커트 자락의 살랑거림인진 모르지만
아빠 발등 위에 내 발을 올리고
똑같이 발을 옮기며 추던
그 어느 봄날의 춤처럼
음악은
봄에 맞춰 춤을 춘다.

짓궂게 변덕스러운 봄날이라 해도
반갑지 않은 뿌연 황사의 봄날이라 해도 ,
상관없다

한때의 추억으로 평생을 살아가듯
우리 맘 속 한 뼘의 봄이라도 충분하지 않을까..

화려하진 않지만
한곡 한곡을 지날 때마다, 어느새 화사한 봄옷을 갈아입는 음악들..

봄이 아직 멀었다면,
설레며 꺼내볼 수 있는 봄
봄이라면, 자연스럽게 만날 봄
이미 지난 봄이라면,
아쉬움으로 다시 찾을 수 있는 봄..

그때가 언제든
봄이 되어줄 그것이
이 앨범에 담겨있다.

[앨범 목록]
1. Round Trip With Strawberries -Tico Moon
2. Goodbye- Naomi & Goro
3. My Favorite Things -Accordion
4. Sons De Carrllhoes -Tico Moon
5. De Longueuil A Berlin -Ito Goro
-

6. しあわせの入り江 -Accordion
7. Love (2005) -Ito Goro
8. Into The Sun -Naomi & Goro -
9. Raspberry -Tico Moon
10. おやすみなさい- Accordion


▲ <양유경>
포항mbc 음악FM <정오의희망곡> 진행자이자 카페 <문화홀릭-샐러드>대표로서, 지역문화기획자로 활동 중.

컴필레이션앨범이란?
말 그대로 "편집음반, 기획음반" 정도로 풀이할 수 있으며, 그 영역은 편집에 따라, 기획에 따라 무한정하다. 현재 하나의 흐름이 되었고, 그 흐름은 영역을 더 확장해 나가고 있다.내용을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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