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주변지역 삼중수소 역학조사 실시
원전주변지역 삼중수소 역학조사 실시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1.08.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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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환경감시기구 주관 전문평가 그룹에 맡겨
▲ 24일 경주시청에서 열린 민간환경감시기구 제24차 정기회의.

월성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몸속 삼중수소 농도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난데 따라 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위원장 최양식 시장.이하 민간환경감시기구)가 주관하는 역학조사가 실시된다.

민간환경감시기구는 24일 경주시청에서 제24차 정기회의를 열고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이같이 결정했다.
민간환경감시기구는 "주민들이 미량이기는 하지만 방사능 피폭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하고 영향평가를 통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역학조사를 요구하고 있다"며 전문평가 그룹을 선정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역학조사 시행과정에서 인근지역 주민대표의 참여를 원할 경우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감시기구는 조만간 주민들에 대한 설명회와 의견을 수렴해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주민 역학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민간환경감시기구는 지난 3월16일 "작년 가을 월성원전 주변 주민의 시료를 채취해 수개월간 분석한 결과 양남면 나아리 주민(5명)의 체내에서 검출된 삼중수소 농도는 평균 23.6Bq/L로 16.4~31.4Bq/L의 범위를 보였고 양남면 읍천리 주민(5명)도 평균 14.3Bq/L로 8.97~19Bq/L의 범위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성원전에서 수십㎞ 떨어진 일반 경주시내 주민(5명)의 삼중수소 평균 농도는 0.919Bq/L로 나타나 나아리에 비해 25분의 1, 읍천리보다 15분의 1 정도에 그쳤다.

환경감시기구는 "나아리와 읍천리 주민의 몸 속에서 검출된 삼중수소 피폭선량이 연간 인체 선량한도 제한치에 못 미치지만 원전 주변 주민 몸 안에 방사성 물질이 존재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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