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 서라벌대 기숙사, 경주지역 4개 대학 연합기숙사로 활용
'방치' 서라벌대 기숙사, 경주지역 4개 대학 연합기숙사로 활용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9.05.26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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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협약식 모습
24일 협약식 모습

수년재 방치되고 있는 서라벌대학 기숙사가 9월부터 동국대경주캠퍼스 등 경주지역 4개 대학 학생들의 연합기숙사로 활용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경주대(총장 권한대행 김규호), 동국대(총장 이대원), 위덕대(총장 장 익), 서라벌대(총장 권한대행 김용달)의 대표자가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 공동 이용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 공동 이용을 위한 홍보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기숙사 이용 현안사항 등에 대한 자문과 지원 등에 관련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이다.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는 지난해 서라벌대학교에서 몇 년 동안 사용되지 않고 있던 서라벌대학교 생활관(충효동 소재)을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로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경주시는 경주 소재 4개 대학(경주대학교, 동국대학교, 위덕대학교, 서라벌대학교)과 함께 여러 차례 상생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15일 관학실무위원회를 통해 서라벌대학교에서 기존 기숙사를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로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는 올해 9월 1일 2학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2인실 203개와 6인실 12개로 수용가능인원은 총 478명이다. 경주권내 4개 대학교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강의실 7개와 구내식당도 함께 갖추고 있다.

비용은 본래 취지에 맞게 1인당 1학기 55만원(식비별도)이며, 체육관 시설(헬스장, 수영장, 골프장 등) 이용료도 50%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합기숙사가 운영되면 경주시에 소재한 대학교 학생들의 기숙사 부족문제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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