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출토 유물 사진작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전시회
월성출토 유물 사진작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전시회
  • 경주포커스
  • 승인 2019.06.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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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경주시 공동 주최...수교 60주년 기념
전시 장소인 니콜라이 쿤스탈(Nikolaj Kunsthal) 미술관
전시 장소인 니콜라이 쿤스탈(Nikolaj Kunsthal) 미술관

경주월성의 주요 출토유물을 담은 사진작품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니콜라이 쿤스탈(Nikolaj Kunsthal) 미술관에서 월성전시회를 한다.

‘KOREA IN DENMARK – welcom to the Moon Palace : 월성’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전시회는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전시 ‘프로젝트展 월성’의 연장선으로, 월성 출토 토기와 토우(土偶: 흙으로 만든 인형)를 결합하고, 깨어진 토기(유물)에서 찾아낸 신라의 달을 찍은 사진을 선보인다.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이번 행사의 전시 장소인 니콜라이 쿤스탈(Nikolaj Kunsthal) 미술관은 13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수도 코펜하겐에서 3번째로 오래된 교회이기도 해 문화재를 활용한 공간으로서 이번 전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AD(기원후) 101로 떠나는 여행’은 이인희 작가가 적외선 카메라와 3차원 입체(3D) 카메라 등을 활용해 월성 발굴현장을 담은 작품 4점을 선보이고, 2부 ‘토우, 레고와 함께 놀다!’에서는 양현모 작가가 월성에서 나온 토우(土偶)를 덴마크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친숙한 장난감 ‘레고’와 조합한 작품 사진 11점으로 창작한 작품들이 등장한다.

3부 ‘문라이트 오브 팔라스 앤 미스터리(Moonlight of Palace and Mystery)’는 이상윤 작가가 월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나온 토기 9점을 주제로 만든 작품전이다.

이번 전시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6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리며, 월요일(휴관)을 제외한 평일(낮 12시~오후 6시)과 주말(오전 11시~오후 5시)에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경주 문화재연구소는 “올해는 한국과 덴마크의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양국은 이를 기념하여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했다. 이번 전시는 ‘상호 문화의 해’를 맞아 양국 간의 우호를 증진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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