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아파트 관리업무 감사 효과크다...."감사적발 못지 않게 파급효과 커"
경주시 아파트 관리업무 감사 효과크다...."감사적발 못지 않게 파급효과 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9.08.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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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변에서 바라본 황성동 지역 아파트 단지.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무관합니다.
형산강변에서 바라본 황성동 지역 아파트 단지.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무관합니다.

경주시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동주택(아파트) 관리업무 감사가 지역내 아파트 관리업무의 개선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는 지난해부터 올8월까지 3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관리업무 감사를 벌였다.

감사는 주로 아파트 안전관리 및 회계업무 적정성, 관리비 집행내역 및 공사용역 사업자 선정절차 준수여부, 장기수선충담금집행내역 등 관리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경주시 건축과 직원2명, 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에서 3명의 인력을 지원 받는 등 5명을 투입하고 있다.

감사를 통해 700여 세대인 황성동 A아파트 경우 주의 17건, 시정 1건등의 조치를 취하고 과태로 200만원을 부과했다.

600여세대인 충효동 B아파트의 경우 관리비 부정집행 406만원을 환수조치하고 주의 22건, 시정 1건, 과태료 400만원을 부과했다.

400여세대인 용황동 C아파트는 27건의 지적에 대한 소명자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감사를 실시한 거의 모든 아파트들의 관리비 집행 문제점을 적발한 것이다.

감사에서는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 위반, 입찰내용과 계약서 내용이 다른 것, 회계처리 미숙에 의한 오류등을 적발했다고 한다.

감사를 통해 부적정한 관리실태를 적발하는 것 못지 않게 감사 시행 자체로 인근 아파트 관리비업무 전반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등 파급효과가 더욱 크다는 것이 경주시의 설명이다.

박순갑 경주시 건축과장은 “감사를 통해 지적된 내용에 대한 파급효과가 극대화 되고 관행적으로 운영되던 관리주체의 경각심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공동주택관리 위반사항을 유형별로 분류해 향후 감사 사례집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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