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해월 생가터 활용 기본계획 수립 한다...내년 용역예산 편성
경주시, 해월 생가터 활용 기본계획 수립 한다...내년 용역예산 편성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9.08.29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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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오후6시부터 경주시중심상가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해월선생 생가복원을 위한 평화의 날갯짓 공연.
7월 13일 오후6시부터 경주시중심상가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해월선생 생가복원을 위한 평화의 날갯짓 공연.

경주시가 황오동 227번지 일원 해월 최시형 선생 생가터 일원 복원 정비 및 활용방안 수립에 나선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낙영 시장은 최근 왕경조성과에 해월 최시형 선생 생가터 일원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이에따라 왕경조성과는 내년 예산안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000만원을 편성했다.

당장 황오동 227번지 일원 해월선생 생가터 일대를 매입하는 등 구체적 실행계획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다. 

이준호 경주시 왕경조성과 고도육성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해월선생 생가터 부지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의지 이겠지만, 정부를 설득하기에 앞서 최소한 경주시 차원의 의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해월 선생 생가터 주변 경주시 중심상가 공영주차장 부지에 경주시가 주차타워를 건립하기로 하면서 촉발된 생가복원 여론에 경주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주시는 해월생가터와 인접한 황오동 224번지 현재 경주중심상가시장 공영주차장 터에 50억원을 들여 250면을 수용하는 2층 3단규모의 주차타워를 내년까지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의 이같은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은 지난23일 폐회한 제244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가결됐다.

올해초 주차타워 건립계획이 알려지면서 해월선생 생가터 복원이 더욱 어려워 진다며 제3의 주차타워 부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등의 여론이 최근까지 비등 했지만, 경주시는 현재 부지에 생가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했다.

해월 최시형선생 생가터는 전체부지의 약 30% 정도가 공영주차장 부지에 포함돼 있는데, 이 부지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공영주차장 밖의  사유지인 나머지 70% 생가부지 매입등은 장기과제로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지적도 참고>

해월 최시형 선생 생가 위치도.
해월 최시형 선생 생가 위치도.

앞서 송범두 교령을 비롯한 천도교 중앙총부 핵심관계자와 해월 최시형 선생 생가주변 동학공원화 추진사업회 김윤근 회장등은 시의회 의결전날인 22일 주낙영 시장을 예방하고, 기존 추진하는 주차타워는 생가터를 최대한 남기기위해 건축물위치를 최대한 동남쪽으로 이동해 건설하고, 주차타워 이외에 잔여 부지는 일체 설치물을 설치하지 않고 생가터 공원화 사업을 장기과제로 남겨 둘 것을 건의했다.

경주시가 향후 생가복원을 포함한 이 일대 동학공원화를 염두에 두고 기본 계획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향후 국가사업으로 채택하도록 하는 것은 과제로 지적된다.
경주시 및 지역사회, 천도교 종단차원의 노력이 더욱 확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11시 송범두 천도교 교령 등 천도교 중앙총부 핵심 관계자들과 김윤근 경주문화원장등이 주낙영 경주시장과 만나는 모습. 사진출처:  동학만리(http://www.donghakmanli.com)
지난 22일 송범두 천도교 교령 등 천도교 중앙총부 핵심 관계자들과 김윤근 생가주변동학공원화 추진사업회장(경주문화원장)등이 주낙영 경주시장과 만나는 모습. 사진출처: 동학만리(http://www.donghakman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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