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방폐장 잇따라 점검...지역 현안 의견수렴도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19일 원자력 안전점검을 위해 월성원전과 경주방폐장 건설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월성원전을 방문한 홍 장관은 정영익 월성원전본부장으로부터 안전관리현황을 보고 받고 소통과 비상상황에 대비한 현장훈련을 통해 고리원전 1호기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홍 장관은 이번 고리1호기 사건으로 국민들의 원전에 대한 불안과 원전관리에 대한 불신이 고조된 상황에서 모든 원전관련 종사자들이 치열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비상상황 발생시 실무직원들이 즉시 본부장까지 유선으로 보고할 수 있도록 원활한 소통문화를 갖추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고, △ 평시에 직원들이 철저하게 매뉴얼대로 훈련해서 비상상황 발생시 즉시 실행에 옮길 수 있어야 하며, 특히 협력업체의 입장까지 감안해서 생각하고 경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장관은 지하 80~130미터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1번, 2번 처분고의 각종 보강공사 진행상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홍 장관은 오후1시부터 보문단지의 한 식당에서 경주지역 유관기관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김일헌 경주시의회 의장 김종신 한수원 사장, 송명재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홍 장관은 참석자들로부터 관련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홍 장관에게 지역의 현안사업인 한수원 본사를 다음 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올해 이전 의지를 보여줄 것을 건의하였으며, 김일헌 경주시의회 의장은 방폐장 공기연장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 사항 및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의 저조로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많다는 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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