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째 맞이하는 경주 기계천 미군폭격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10일 오후1시부터 양동초등학교에서 유족회(회장 이원우) 주관으로 진행된다.
경주 기계천 미군폭격사건은 1950년 8월14일 낮 12시30분에서 오후 2시40분 사이에 미공군 제18폭격단 제39폭격편대 소속의 F-51 전폭기 2대가 기계천에 피난해 있던 강동면 안계리(심동, 사곡, 삽실, 구경, 초감) 주민들을 향해 기총사격과 포격으로 이석영(당시 33세)씨 등 민간인 35명을 사망하게 한 사건이다.
2009년 7월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이 사건이 미군의 기총사격과 폭격에 의한 것이라는 진실규명 결정을 내림으로써 유족들은 사건발생 60년을 맞이한 2010년부터 매년 합동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작권자 © 경주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