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상가 낙찰자는 (주)모다이노칩...대형 의류아울렛 추진할듯
보문상가 낙찰자는 (주)모다이노칩...대형 의류아울렛 추진할듯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9.10.1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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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보문상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보문상가.

속보=경주 보문관광단지내 보문 핵심 상업시설인 보문상가 공개입찰 결과 ㈜모다이노칩이 낙찰자로 결정됐다.
㈜모다 이노칩은 2013년 경주시 천북면에 의류 아울렛을 개설한뒤 2년전부터 경주보문단지에 경주 2호점 입점을 준비해온 기업이다.
10월18일 뉴스브리핑 영상보기
https://youtu.be/6UM1P3Fn_xI

관련기사-본지 10월17일 보도- 보문상가 매각 초읽기...18일 낙찰자 공개http://www.gj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03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18일 개찰결과 예정가 137억7000만원에 입찰한 이 회사가 낙찰자로 결정됐다.
지난 10일 입찰을 개시해 17일 오후 4시 마감한 결과 ㈜모다이노칩 단독으로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인이상 입찰시 최고금액 제시자가, 1인 단독 입찰시 예정가 이상 낙찰로 결정하기로 공고했었다.
㈜모다 이노칩이 향후 10일이내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 소유권이 이전된다.

낙찰자측, 2년전부터 보문단지에 의류 아울렛추진하다 보문상가 매입위해 건축중단

낙찰자측은 당초 모다아울렛 경주 2호점을 보문단지에 추진해 왔다. 사진은 경주2호점 조감도.
낙찰자측은 당초 모다아울렛 경주 2호점을 보문단지에 추진해 왔다. 사진은 경주2호점 조감도.

낙찰자측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낙찰자인 ㈜모다이노칩이 지난 2013년 모다아울렛 천북점(경주1호점)을 운영중 인데다, 수년전부터 이번에 낙찰받은 보문상가 인근 신평동 375-5번지에 모다아울렛 경주2호점 개설을 추진해 왔다는 점에 미뤄 대형 아울렛 입점이 유력시된다.

㈜모다이노칩은 2017년 1월 보문관광단지내 신평동 375-5번지 외 2필지 대지면적 1만7018㎡에 건축연면적 1만4558㎡(4404평) 규모의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을 경주시에 신청한 적이 있다..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신축하는 건물에 의류 도·소매 전문점 80개의 점포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이었다.

2017년1월 경주시로부터 건축하가를 받고 그해 6월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을 신청했지만, 경주시가 2018년7월 반려하자 지난해 11월 경북도 행정심판에서 승소한뒤 지난 2월 대규모 점포개설등록을 재차 신청했었다.
경주시는 유통상생발전협의회 회의를 8회 개최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자 2018년7월 신청서류를 반류했으며, (주)모다이노칩은 이에 불복해 그해 10월 경북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었다.

㈜모다이노칩이 10월 민원서류 반려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심판을 제기하자, 경북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사업자측의 반려처분취소를 인용했다. 행정심판 승소직후인 지난해 12월는 건축물 착공신고서를 제출해 당초 올해 3월쯤 경주2호점 개설이 예상되기도 했다.

건축물 착공 시점인 지난 3월께 경북문화관광공사측의 보문상가 매각방침이 재차 결정되자 당초 계획했던 경주 2호점 신축을 미루고 보문상가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달 27일 보문관광단지내 상가시설지구인 신평동 375번지 보문상가 토지 2만5361㎡와 16동의 상가 건축물, 수목 2만6000여주등을 묶어 137억7000만 원에 매각입찰 공고를 냈으며, 17일 오후 4시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을 통한 입찰이 마감됐다.

㈜모다이노칩은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를 두고 지난 2000년 세라믹기반 핵심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창업했으며, 2002년 모다 아울렛 대구1호점을 시작으로 유통업에 뛰어들어 전국 17개 도시에 지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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