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엑스포, 4월부터 상시개장...27일 플라잉 첫선
문화엑스포, 4월부터 상시개장...27일 플라잉 첫선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3.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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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관광 새로운 볼거리 대거 추가

▲ 경주타워 앞 퍼레이드 장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보문단지에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다음달 1일부터 연중 상시개장 한다.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지난해 엑스포 기간 가장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 중에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골라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 어린이 인형극인 ‘원화극장’ 등 새로운 아이템들을 추가해 선보인다.

공연, 전시, 입체영화, 체험, 숲길 등 한자리에서 다섯 가지 어트랙션(즐길 거리)으로 ‘신라’를 만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예년 상시개장 때는 볼 수 없었던 한국 최고의 메가톤급 공연을 2편이나 상설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경주엑스포공원 상시개장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인 ‘원화극장’은 TV, 컴퓨터, 스마트폰 같은 영상매체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에게 인형극의 놀라운 재미와 교훈을 선사하게 된다.

신라인의 사랑과 삼국유사 속 재미난 설화를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는 관람객을 역사의 주연이 되도록 안내한다.

신라시대 유물, 8세기 서라벌 왕경(王京)을 그대로 꾸며놓은 미니어처, 석굴암을 절반크기로 재현한 모형이 전시된 ‘신라문화역사관’은 경주타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에듀테인먼트 공간이다.

올해 상시개장 오픈을 기념하는 기획전시도 볼만 한다. ‘대한민국 정예작가 초대전’이라는 타이틀로 5월31일까지 두 달 간 열리는 전시에는 류성하(인물), 공성환(풍경), 장지원(정물), 오성민(현대미술), 기동규(도예) 씨 등 쟁쟁한 작가 13명의 작품 100여 점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3D 애니메이션 월드’에서는 ‘벽루천(碧淚玔:푸른 눈물 팔찌)’, ‘토우대장 차차’, ‘천마의 꿈’, ‘엄마 까투리’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3차원 입체영화 4편을 상영한다.

이밖에 새롭게 꾸며진 동양최대 규모의 ‘세계화석박물관’을 비롯해 ‘화석 발굴체험’, ‘전통 문화체험’(한지 뜨기, 입체탁본, 부채·손거울·연필꽂이·목걸이·연·보석함·꽃등 만들기), ‘신라역사 슬라이드 강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볼 수 있다.

공원은 연중 휴일 없이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공원 입장요금은 어린이 4천원, 청소년 5천원, 성인 7천원이며, 단체는 1천 원씩 할인된다. ‘플라잉’과 ‘미소2-신국의 땅, 신라’ 관람료는 별도이며, 플라잉 관람객은 공원 입장료를 환급해 준다.

경주엑스포공원은 1998년~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다섯 번 개최된 곳으로, 누적관람객이 1천만 명에 육박하는 ‘한국대표 문화축제의 장’이다. 2008년부터 엑스포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 공원을 개방해 왔다.

2012년 New 플라잉’ 최초공개
경주엑스포공원 상시개장 기념 27일 첫 시연
다음달 1일부터 매주 화~일 14:30 상설공연

▲ 플라잉 공연모습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 ‘플라잉(FLYing)’의 2012년 업그레이드 버전이 27일 처음 공개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다음달 1일부터 상시 개장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의 오픈을 기념해 27일 오후 2시 엑스포문화센터에서 ‘2012년 New 플라잉 시연회’를 갖는다.

조직위는 이날 경북, 대구지역의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언론인, 문화예술인, 여행관광업계 관계자 등 700여명을 초청해 새로워진 플라잉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연회에서는 대한민국 무언어 퍼포먼스의 창작자이며 플라잉 총감독인 최철기 씨가 한층 레벨 업 된 이 작품에 대해 직접 소개한다.

또 △다음달 1일부터 매주 화~일 오후 2시30분 상설공연(월요일 휴연), △오는 11월 싱가포르 수출, △동남아 및 유럽 순회공연 일정 등 세계 진출 계획에 대해서도 브리핑할 예정이다.

넌버벌 퓨전 무술극인 ‘플라잉(FLYing)’은 지난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 120회 공연 연속 매진의 성공신화를 기록했으며, 예술공연에 스포츠가 절묘하게 접목된 ‘퍼포츠’(퍼포먼스+스포츠)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12년 New 플라잉이 지난해 작품에 비해 달라진 점은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해 장면과 상황, 무대, 의상을 대폭 보완한 것이다.

외국인이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코미디를 강화하고 무술과 안무를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 연중 상설화와 국외 수출을 고려해 배우 4명 늘여 모두 15명이 번갈아 가며 공연을 펼친다.

경주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플라잉은 우리나라 지자체가 투자해 성공한 최초의 공연으로 유일하게 상설화를 시도했으며, 세계시장 진출까지 성공해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김관용 지사는 또 “플라잉을 경북 대표 세계적인 명품공연으로 육성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엑스포의 장기적인 수익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는 지역 관광문화산업 발전과 경주를 세계에 브랜드화 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라잉 관람요금은 R석 5만원, S석 4만원이며, 경북도민과 동반 1인은 2만원이 적용된다. 전화(054-740-3053)나 온라인(티켓링크)으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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