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국도 구황교~배반네거리 왕복6차로 확장개통
7번국도 구황교~배반네거리 왕복6차로 확장개통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9.11.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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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지난 1월 착공한 구황교 ~ 배반네거리 확장공사가 마무리 돼 27일 개통했다.

7번국도 구황교~배반네거리 구간은 울산, 경주IC 등으로부터 보문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그동안 상시적인 교통정체로 지역주민 및 관광객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특히 관광철 교통정체가 심각하고 차로 폭이 좁아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위험구간이었다.

경주시는 900m구간에 대해 기존 왕복 4차로 도로를 왕복 6차로(일부구간 5차로)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와 2018년 문화재 시․발굴을 조사를 완료하고, 최근 마무리 포장공사를 진행해 확장 개통됐다.

동궁원, 보문단지 등 주요관광지로의 진출입 교통정체 해소와 차로폭 확장으로 교통사고 저감 등 시민과 관광객들의 통행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이 구간 확장을 위해 1999년부터 토지매입을 하는 등 확장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인접한 사적지인 황룡사 및 낭산 등으로 인해 현상변경허가가 되지 않아 시행을 미뤄왔다.

경주시에서는 이 구간의 확장을 위해 2016년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위해 전문가 자문18회, 문화재청 자문 5회를 받아 현상변경 안을 마련하는 등 승인을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문화재 현상변경 신청결과 보류 2회, 재심의 1회, 불허 2회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1년 6개월간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 2017년 4월 문화재 심의위원회(사적분과) 회의에서 문화재발굴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도로 확장에는 총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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