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4대 관광거점도시 1차 관문통과...경북도내 경주 안동 2곳포함 '변수'
경주시, 4대 관광거점도시 1차 관문통과...경북도내 경주 안동 2곳포함 '변수'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9.12.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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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거점도시에 추진할 핵심사업.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거점도시에 추진할 핵심사업.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경주시가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기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 19일 문체부 공모에 신청한 21개 지자체 가운데 서면심사를 통과한 9개 도시에 포함된 것.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도시는 경주시를 비롯 안동시, 통영시, 강릉시, 청주시, 보령시, 전주시, 여수시, 목포시 등이다.

문체부는 1월2일부터 16일까지 현장심사를 거쳐 1월21일 최종 발표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은 지난 4월2일 ‘국가관광전략회의’(2019. 4. 2.)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혁신전략’에서 지역관광을 혁신하기 위해 계획된 정책이다.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과 브랜드를 갖추고 방한관광의 새로운 목적지가 될 수 있는 거점도시를 육성한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방한 외래 관광객은 2배 이상 증가했지만, 방문 지역은 서울 등 일부 지역에만 편중되어 왔다. 2018년도 외래객 방문률을 보면 서울 79.4%, 경기 14.9%, 부산 14.7%, 제주 8.5% 등으로 서울에 편중된 것을 알수 있다.

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 수준의 대표 관광도시를 육성해 방한 관광객의 방문을 확대하는 한편 관광객들의 방문지가 지방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 외국인 관광객의 증대를 위한 인프라·콘텐츠·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범정부 차원의 종합지원을 기대할수 있게된다.
경주관광발전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할수 있는 것이다.

문체부가 규정한 지역관광거점도시는 고유한 지역 관광 브랜드를 지닌 도시로, 글로컬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세계 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기초자치단체 규모의 도시를 말한다.

문체부는 선정된 지역이 관광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동안 관광브랜드 전략 수립, 지역 특화 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 도시 접근성과 수용태세 개선, 홍보·마케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책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의 교통계획과 도시계획, 문체부 타 사업 및 타 부처 관련 사업 등과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의 관광개발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지역관광추진조직’의 역량 강화, 민간 참여 등을 추진해 5년간 지원 종료 후에도 해당 지역이 자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단계적 안착을 지원한다.

사업비도 엄청나다.
해당도시에는 5년간 매년 100억씩 국비만 500억, 도비 150억원등 650억원이 지원되고 지자체 부담분 350억원을 포함하면 무려 1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이 추진되는 것이다.

관광거점도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관광거점도시 위원회’를 통해 ‘국제관광도시’ 1곳과 ‘지역관광거점도시’ 4곳을 선정한다.

▲ ‘국제관광도시’는 인천·대전·광주·대구·울산·부산 등 6개 광역시 중 신청 도시를 대상으로, ▲ ‘지역관광거점도시’는 경기·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전북·전남 등, 8개 광역도에서 추천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하는데, 경북에서는 지난 12월 공모신청때 경주를 비롯, 포항, 안동시등을 신청했으나 1차 심사에서 포항시는 탈락했다.
안동시와 함께 경북에서 2개 지자체가 포함된 것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가 주목된다.
19일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광역도 분포는 경북 2, 경남 1, 강원1, 충북1, 충남 1, 전북 1, 전남 2개의 분포다.

관광거점도시에 추진할 전략사업.
관광거점도시에 추진할 전략사업.

이번 공모에 경주시는 미래천년, 지속가능 관광도시를 비전으로 외래관광객수 증가,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만족도 증대,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등을 목표로 2천년 문화콘텐츠가 풍부한 관광매력도시 6개 사업,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도시 6개 사업,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 관광도시 4개 사업, 미래천년을 선도하는 관광도시 5개사업등을 펼쳐 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구체적 사업계획에는 밀레니얼 특화체험 관광, 다국어 관광안내서비스 강화, 관광전문인력 양성, 스마트 기술기반 관광서비스 체계구축등 다양한 사업을 망라했다.

1월중순 현장심사를 앞두고 남은 기간 동안 전문가들을 활용해 경주관광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하는노력이 요구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1차 서류심사 통과 사실을 전하면서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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