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족하며 청렴의지 다진 경주시 시무식
세족하며 청렴의지 다진 경주시 시무식
  • 경주포커스
  • 승인 2020.01.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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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2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무식도 청렴실천결의대회로 진행했다. 
주낙영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길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십벌지목, 수적석천(十伐之木, 水滴石穿)의 끈질긴 자세로 나관을 극복하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올해 시무식에서는 청렴의지를 밝히며 세족식도 가졌다.

경주시  직원을 대표해 시장, 부시장, 국소본부장 등 간부공무원 12명이 시민대표 12명의 발을 직접 씻기는 행사를 가졌다.
경주시는 육체적 정결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정화해 섬김의 자세, 겸허한 마음으로 전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석한 직원들은 공직자의 청렴다짐결의문 낭독하며 의지를 다졌다.

결의문에는 법과 원칙 준수, 부패예방,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 공익우선과 지위·권한 남용이나 이권 개입, 알선·청탁을 하지 않고 금품·향응을 받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주낙영 시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족식을 갖게된 것을 설명했다.
주 시장은 "세족식을 하는 의미는 첫째 새해에는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섬기겠다는 것이고, 둘째 보다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함"이라면서 "청렴경주를 만드는 일은 공직자들의 의지와 노력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천이 더 중요하다. 청렴의무를 위반하는 공무원이 있으면 온정주의로 감싸지 말고 시장에게 직접 알려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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