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시장 "십벌지목 수적천석 자세로 경주발전 최선"
주낙영시장 "십벌지목 수적천석 자세로 경주발전 최선"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1.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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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불구 청렴도 최하위, 축구종합센터 유치 실패, 지역경제 되살리지 못한 것 아쉽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시정 주요성과와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주 시장이 올해 시정각오를 밝히면서 제시한 사자성어는 열 번찍어 넘어가지 않는 나무가 없고,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십벌지목十伐之木, 수적천석水滴穿石이다.

주 시장은 이에 대해 “누구나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경주를 건설하는 것이 민선7기의 큰 목표이고, 이 목표는 한 순간에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다”며, “어떠한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고 십벌지목, 수적천석(十伐之木, 水滴穿石)의 끈질긴 자세로 부지런히 걸어 나가야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추진 성과로 △‘혁신원자력연구단지’유치, 국책사업 확정 △신라왕경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매력적인 투자도시 제도적 기반 마련 △8개 기업 1조 7520억원 투자유치MOU체결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센터 건립 확정 △40개 공모사업(1,580억원) 확정 △시민의 숲 황성공원 보존기반 마련 △농도~외동간 국도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금장교 지하차도 개통, 제2금장교 건설 시작 등을 꼽았다.

이어 △신라문화제 성공적 개최(2019지역축제 만족도 2위) △2019 굳 에어시티 선정 △적은 예산으로 일상에서 시민이 만족하는 소확행사업 발굴추진 △경쟁력 있는 부자 농어촌 조성 기반 마련 △능동적 재원 확보 노력으로 시정 추진 동력 확보 △신뢰와 공감으로 시민과 소통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지지 덕분이라고 밝혔다.
아쉬원 점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년연속 최하위를 기록한것,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실패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가장 아쉬었던 점은 지역경제가 제대로 되살아나지 못했던 것"이라면서 "올해 시정도 서민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 등 시정 최우선 순위를 경제에 두고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2020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2020년은 민선7기 3년차를 맞아 시민들께 약속드린 경주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보다 구체화하고 본격 추진해 나가는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나정‧연동항 어촌뉴딜 300사업, 안강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등 총 40건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큰 동력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원탁회의, 사랑방 좌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적극 반영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이 6일 간담회에서 새해 구상을 밝히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6일 간담회에서 새해 구상을 밝히고 있다.

주 시장은 5대역점시책 분야로는 △2020년도 경제시장, 경제도시 △신라 천년의 역사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관광‧체육도시 조성 △혁신적인 도시재생으로 발전하는 미래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경쟁력 있는 농어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안전 도시 등을 제시했다.

2020년도 경제시장,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미래자동차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핵심기술개발 및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양성자 이온 빔을 활용한 경량화 신소재 개발연구센터 △차량용 IoT스마트센서 인증센터 구축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센터 △경주시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발족 △투자유치기업 인센티브 지원 확대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 임차비와 특례보증 지원 확대 △경주페이 발행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특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라 천년의 역사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관광‧체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동해안 해파랑길 경주구간 완성 △황리단길 보행환경 개선사업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증축 △서경주체육공원 조성 △불국 스포츠센터 건립 △위덕대 주민개방형 체육시설 개보수 △서천둔치 파크골프장 조성 △2020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적인 도시재생으로 발전하는 미래도시 기반 구축해 나가기 위해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 △성동‧황오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신규공모 추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제2금장교 건설공사 본격적 시작 등 현곡지역 만성적 교통난 해소 △2030 경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 △경주역사부지 및 폐선부지 활용대책 마련 등 미래지향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도시 공간구조의 발전적인 재편도모등의 구상을 밝혔다.

젊은이가 돌아오는 경쟁력 있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경주시 농어업회의소 설립 지원 △청년 영농정착지원 사업 추진 △귀농귀촌 지원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건립 △로컬푸드 직판장 설립 △감포항 명품어촌테마을 조성사업 △어촌뉴딜300 사업 본격 추진등을 제시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안전 도시를 위해 △여성행복드림센터 설립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운영 △우리동네 치매안심센터 운영 △출산장려지원금 대폭 확대 △24시간 영유아 전문의 응급진료센터 운영 △전입대학생 생활안전자금 지원등의 추진을 약속했다.

△태풍 피해 복구 사업 추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영세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 조성사업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및 교통안전교육 실시 △야외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 조성 △버스승강장 방한시설 설치 등을 추진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고 행복할 수 있는 소확행 사업을 적극 발굴‧시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주 시장은 “민선7기는 찬란했던 신라의 옛 모습처럼 빛나는 경주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이제 ‘경제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활력 있는 경제 살리기로 시민 여러분의 살림살이를 넉넉하게 하고, 청렴‧공정한 행정으로 믿음을 주며 소통과 공감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함께 나가겠다”고 말했다.

1시간동안 예정된 기자간담회 가운데 40분동안 시정성과와 새해구상을 설명하는 바람에 정작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은 20여분밖에 진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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