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3차 감염'…확진자 11명으로 늘어(종합2보)
국내 첫 '3차 감염'…확진자 11명으로 늘어(종합2보)
  • 편집팀
  • 승인 2020.01.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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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3차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 접촉자에 대한 '증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확진자는 하루 만에 5명이 늘면서 총 11명으로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31일 오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날 오전 7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28·남)가 발생한데 이은 추가 감염자들이다.

이들 중 2명은 6번째 환자(55·남)와 접촉한 가족으로 '3차 감염'이 이뤄졌다. 6번 환자는 3번 환자로부터 '2차 감염'된 바 있다.

6번 환자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식당인 '한일관'에서 3번 환자(54·남)와 함께 식사를 했다. 그러면서 26일 3번 환자 확진 후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를 받아왔다.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3번 환자의 증상 발현시간이 조정돼 관할 보건소가 접촉자 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5번째 환자(33·남)과 접촉한 지인으로 이 날 오후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5번 환자는 업무차 우한시를 방문한 뒤 24일 우한시 인근 장사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26일 오후부터 몸살 기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5번 환자와 접촉자는 현재까지 가족 등 10명으로 자가격리돼 심층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또 다른 1명은 8번째 환자(62·여)로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오후 10시 20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항공편은 청도항공 QW9901이다. 이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원광대학교병원'에 격리됐다.

나머지 1명은 이 날 오전 공개된 7번째 환자(28·남)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무증상으로 들어와 '능동감시' 대상에서 빠진 채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가족 등 2명으로 확인돼 자가격리됐다. 이동 경로 및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세부적인 접촉자 내용과 동선 파악을 위해 현재 즉각대응 4개 팀이 현장으로 나간 상태"라며 "조사 자료가 취합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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