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토론 ... 자질검증 빙자 후보 흠집내기 난무
첫 TV토론 ... 자질검증 빙자 후보 흠집내기 난무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4.03 0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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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선거구 국회의원후보들이 2일 밤 포항MBC 스튜디오에서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 : 이광춘후보 선대위>

경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2일 오후 11시20분부터 3일 오전 1시1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국회의원후보 토론회는 후보들간에 날선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새누리당 정수성 후보와 무소속 김석기 후보는 서로 상대방을 겨냥한 날카로운 비판을 제기하면서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토론회에서 밝힌 주요 공약

새누리당 정수성 후보는 박근혜 비대위원장 대통령 당선을 통해 역사문화 특별시 승격, 한수원등 연관기업의 조속한 이전과 도심권 복합단지 조성, 경주역사자리의 행정타운 조성, 보문단지 분수설치, 초고층 전망대조성, 동해안 일대 원자력 클러스터조성 및 해양관광단지 조성, 외동 내남지역 울산배후 지방산업단지 활성화,건천 산내 양성자가속기 유관기업단지 조성, 안강권 경북도청 제2청사 유치, 포항배후 산업단지 조성, 안강 사격장 외곽이전 사업 추진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김석기 후보는 해외자본 경주유치, 제2도청사 안강유치, 원자력발전소 유치지역주민의 안전과 권익을 위한 특별법 제정, 구 경주역사 활용 랜드마크 조성, 경주와 교토 뱃길 관광 개설을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등을 공약했다.

이광춘  후보는 이명박 정부 청문회, 부자감세 원상회복,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재벌의 골목상권 진입금지 원하청 불공정 거래 금지,역사문화도시 경주정체성 확립, 고교평준화 실시, 방폐장 안전성 확보, 월성1호기 수명연장 반대및 단계적 탈핵경주실현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후보들사이의 신경전은 토론초반 사회자의 두 번째 공통 질문부터 서서히 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두번째 공통질문은 문화재청이 3월초 경주·공주·부여·익산 등 4개 고도(古都)의 핵심지역 중 일부를 ‘특별보존지구’와 ‘역사문화환경지구’로 지정한데 대한 대책을 물었다.

이광춘 후보는 “오는 7월22일부터 본격시행되는 고도육성 및 보존에 관한 특별법이 주민지원사업등이 명시돼 있지만 경주시민 입장에서는 많이 부족하다”며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예산확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수성 후보는 자신이 18대 국회에서 고도육성특별법 개정을 주도함한 사실을 들며 매수청구권 등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특별보존지구내에서는 문화재 보호법에 없던 매수 청구권이 신설됐고, 역사문화환경지구에는 한옥개축비 지원, 상업지역 미술관,전통숙박시설 허용등 9개항의 주민지원 사업이 신설되는 등 주민들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대단히 좋은 법”이라고 주장했다.

김석기 후보는 “보존만 있고 육성은 없으며, 사유재산권 침해가 오히려 더욱 강화됐다”며 “정후보가 대표 발의한 이 법은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정 후보를 비판했다.
첫 번째 신경전은추가 공방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학교폭력 근절대책으로 곧장 다음 공통질문으로 넘어갔기 때문.

이어 3명의 후보들이 각각의 공약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상대후보들이 질문하고 답변하는 본격적인 토론이 벌어졌지만 별다른 논쟁은 형성은 되지 않았다.

후보들의 공방은 3명의 후보들이 각각 5분간 토론회를 주도하는 순서에서 폭발했다.

가장 먼저 토론회를 주관한 것은 이광춘 후보.

▲ 정수성 후보
이후보는 정수성 후보를 향해 정후보가 새누리당 1차 공천에서 탈락됐다가 손동진 후보의 금품살포 의혹으로 겨우 공천을 받았다는 점, 과거 일부 기자에게 돈봉투를 돌린 사실이 드러났다며 정후보의 사퇴의향을 물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처음 공천에 탈락했을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그후 공천에서 경주를 책임져라고 해서...(출마했다)” 고 응답했다.

기자 금품제공에 대해서는 “3년전 재선거때 서울에서 온 인터넷 매체 기자가 아침도 안먹고 취재한다고 하길래 아침 식사하라고 10만원을 줬는데, 5일뒤에 돌려 받았다고 하더라, 인정상 준것이고, 돌려받았고, 나중에 국회에서 만나기도 했는데...”라고 말했다. 특별한 위법이 아닌 인정차원에서 선의를 베풀었다는 설명이었다.
답변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 그 다음 답변을 하지는 못했다.

이광춘 후보는 이어 김석기 후보를 향해 “용산참사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경주의 이미지훼손이 우려되는데, 사퇴할 용의는 없나?”고 물었고 김석기 후보로부터 “가슴아프고 불행한 일이다.지금도 명복을 빌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 이광춘 후보
두 번째 토론은 정수성 후보가 주도했다.
정 후보는 이광춘 후보에게는 ‘월성원전 1호기가 언제 가동됐는지? 수명은 언제 만료되는지?“등 비교적 쉬운 질문을 했다.

그러나 김석기 후보에게는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틀별법 시행으로 경주에 오게되는 사업이 몇 개 인가?”를 질문했다.
김 후보는 “4대 국책사업이 있다. 양성자가속기 사업, 특별문화도시조성, 한수원본사 이전, 3조3천억원에 달하는 지원사업”이라고 말했다.
특별문화도시조성을 넣은 것을 보면 그다지 자신있는 답변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이 사업은 방폐장 유치지역 사업과는 무관하게 추진 된 것이기때문이다.

답변을하던 김 후보는 곧장 정후보를 공격하는 답변으로 되받아 쳤다.
김석기 후보는 “3조 3천억~3조4천억인 지원사업은 현역의원인 정수성의원이 일처리를 잘못해서 집행이 잘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역공했다.

이에 대해 정수성 후보는 “안되는게 뭔지 모르겠다. 한수원본사이전, 3000억 특별지원, 양성자 가속기사업,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55개등인데 ...예산이 매년 1300억원  오다가 올해부터 1800억이 와서 300억 더많이 왔다.. 일 처리를 잘못한 것이 없다. 아주 잘하고 있다. 양성자가속기 사업도 올해말 완성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고도보존특별법에서 주민지원 사업이 없다고 (김후보가 말) 했지만 많이 있다. 고도보존사업보다 육성을 주로 했고, 특별보존지구내에 매수청구권, 역사문화환경지구에서는 해당지역 주민 우선고용등 주민을 위한 것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 김석기 후보
여기까지는 정수성 김석기 후보의 본격적인 공방전을  펼치기에 앞서 예고편에 불과했다.
양 후보의 공방은 김석기 후보가 토론을 주도하는 시간에 정점으로 치달았다.

김석기 후보는 정수성 후보에게 질문하는 형식을 빌어 의문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다음은 정수성의원을 향해 던진 김후보의 질문.
"시민들 사이에 '축전 국회의원'이라는 별명이 있다. 시민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시민들이 어려울때 곁에 없었다. 시민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경집회가면 한번도 얼굴 비친 적 없다고 한다...
경주시내에 집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 맞나?  시민이 뽑아준 경주에 몇 번 내려왔나? 집도 없고,남의 집에 주소 있다면 진정한 시민이 아니다. 위장전입이다. 시민과 함께 할 뜻이 없다고 받아 들인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관계는 불화로 경주시 발전의 장애요인이라는 여론이 많다. 한수원본사 도심이전건도 무산됐다. (정후보가) 국회의원 재선거때 도심이전을 공약했지만  번복됐다. 한수원과 지경부도 원인이겠지만 국회의원이 시장에게 일일이 반대했기 때문이라는게 여론이다.  한수원본사위치를 장항리로 끝가지 주장했는데, 장항리로 가면 최대 수혜자는 누구인가? 울산만 좋은 일 시키는 것 아닌가? 경주 국회의원이 아니고 울산 국회의원 아닌가라고 지적한다...

김후보는  사회자가 제지를 하지 않는 동안 장시간 정후보를 비판하는 질문을 쏟아냈다.
정 후보는 답변할 시간이 부족했다.
정후보는 그 이후 이어진 토론회 시간을 활용해 이에 대한 답변겸 질문을 이어갔다.

곧이어 정수성 의원에게 사회자가 ‘지역지도자들과의 화합 노력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다’며  개별질문을 하자 정 후보는 이 시간을 활용해 답변했다. 
다음은 정후보의 답변.
"주민등록주소를 다른곳으로 옮긴 적이 없다. 101동 405호에(장미아파트를 지칭하는 듯) 있다가 형님이 돌아 가시고 80세 넘은 형수님 모시고 같이 살고 있다. 허무 맹랑한 음해이고, 비방이다.
경주에 자주 내려왔다. 경주에 내려와도 당시에는 무소속 후보니까 다들 피해 버렸다. 그래서 주로 성동시장, 아랫시장에 자주 갔다.
최양식 시장과는,  한번도 그분이 일하는데 뭐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 한수원본사 이야기 나왔을때 처음에는 아무 말도 안했다. 그후에 빨리 매듭지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 만큼 한수원 본사를 도심권으로 옮기기 위해 행동 한 사람 없다. 국회의원 당선직후 동경주지역 가서 한달간 주민들 만나면서 도심이전을 위해 노력했다. 도저히 안됐고, 오래가면 갈수록 갈등 만 불거지는 등 안되겠다고 판단해서 4자가 협의를 한 것이다.(2009년 8월31일 관계기관 협약을 가리킨다/편집자).
동경주 주민이 합의하면 도심으로 올 수 있다. 국회의원 재선거 때도 동경주 주민이 합의하면 옮긴다고 공약했었다. 상대방을 모략하기 위해 저급한 방법을 쓰면 안된다."

김석기 후보가 다시 맞받았다.
다음은 김후보의 재반격.
"저는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페어플레이를 선언했다. 양심을 걸고 말하는데 상대방 후보를 비난하는 일이 없다. 아까 말씀 드린 것은 시민들이 다 그렇게 알고 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이다. 거기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변명하는 것은 당당하지 못하다. "

정수성 후보는 사회자가 김석기 후보에게 개별질문하고 보충질문하는 시간을 이용해 재차 김 후보를 향해 답변 겸 질문을 쏟아 냈다.
다음은 정 후보의 말.
"김 후보께서 주민등록 확인한적 있는가? 최양식 시장과 사이가 나쁘다고 했는데, 최 시장에게 직접 물어 봤나? 시민들이 그런 이야기 한다면 나같으면.... 최근에도 최시장과 만났다. 경주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고 약속도 하고 식사도 했다. 저는 최시장 업무에 간섭한 적이 없었다. 무소속이어서 그럴 입장도 아니었다. 시민들이 말한다고 해서 여기서 말하는 것은 ...."

김 후보도 물러서지 않았다.
다음은 김후 보의 답변.
"정 후보와 최 시장의 불화는 언론에 보도됐다. 시장이 소통안된다고 했고,..경주시장은 TV에 나와서는 '국회의원이 보여야 의논하지‘ 라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저 보고 물을게 아니고 언론에 물어볼 일이다."

용산참사 문제를 두고도 후보 3명사이에 뜨거운 공방이 일었다.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김석기 후보는 재차 용산참사 당시 경찰 진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김 후보의 답변.
"용산문제는 참으로 가슴 아프고 불행한 일이었다. 재론하게 돼 안타깝다. 그 당시 상황은 지나가는 행인, 차량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화염병, 염산이 날아가고 있었다. 화염병이 지나가는 버스안에 들오면 다 타죽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그것을 지체할수 없었고, 선량한 시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하게 법을 집행했다. 당시 집행은 정당했다는 신념에는 변함이없다."

이광춘 후보도 김석기 후보를 비판했다.
다음은 이 후보의 김석기 후보 비판.
"용산참사의 배경은 용산에서 철거를 당해야 하는 시민들이 생존권 지키려 한 몸부림이었다. 시민안전 지키려 했다면 당시 교통경찰은 뭐했나? 교통경찰 나서서 다른 시민 안전 확보 했으면 될 일 이었다. 말 장난이다. 진정으로 참회 한다면 유가족들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

정수성 후보는 실패한 작전의 책임을 묻는게 당연하다고 김 후보를 비판했다.
정 후보의 말.
"용산사고는 가슴 아픈 일이다. 용산철거민이 적인가? 국민이다. 경찰도 국민이다.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 저도 군 지휘관을 했지만 국민의 재산과 생명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작전을 할때는 어떤 이유로도 피해가 없어야 한다. 특히 적이 아닌 국민이다.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끝이다. 당시의 불가피성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어떤 이유에서든 피해자 없이 작전을 수행했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작전성공 했다고 볼수 없다. 작전 실패였다."

김석기 후보는 다시 정 후보를 향해 맞받았다.
"육군대장을 지내신 정후보께서 정당한 법집행에 문제를 제기한 것, 국가관이 의심스럽다. 가슴 아프고 불행한일이었지만 무고한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어쩔수 없는 법집행이었다."

▲ [다정했던 4개월전...] 지난해 12월10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석기 후보의 출판기념회에서 정수성 후보가 참석해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 두 후보는 2일 밤 첫 TV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날선 공방을 벌였다.

아슬아슬하게 이어가던 정수성-김석기 후보의 날선 공방은 마무리 발언시간으로까지 연장됐다.
정수성 후보의 마무리 발언.
"선진국에서는 선거를 축제처럼 즐긴다. 우리 선거는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린다. 승부욕 때문에 불법행태가 빚어진다. 이런 구시대적 선거풍토의 개선을 위해 유권자들께서는 거짓말에 현혹 되지 말고 현명한 한표를 행사 해 달라.

무소속으로 당선돼 입당한다는 것은 착각이다.  제가 무소속으로 당선돼 입당하는데 2년7개월이 걸렸다.
새누리당은 어떤 경우에도 무소속을 입당 안시키겠다고 했다. 앞으로 8일 남았다. 남은 기간 동안 공정하고 반칙없는 선거,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주기 바란다.
저는 선거운동기간 통틀어 한번도 비방이나 비난, 모욕을 한적이 없다. 운동원도 마찬가지다.
희망찬 경주의 미래를 위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새누리당 후보에게 한표를 달라."

김석기 후보의 마무리 발언도 정수성 후보를 겨냥했다.
김후보의 마무리 발언.
"후보들 마다 많은 공약을 준비지만 중요한 것은 약속을 실천하려는 의지다.
말 바꾸고 일 잘못하는 정치인 뽑으면 안된다. 누가 시민을 행복하게 할 것인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시장과 잘 의논해서 경주를 발전시킬 후보를 뽑아야한다.
저는 당선되면 바로 새누리당에 복귀한다.
58만 재일동포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권이 있다. 7년간 일본에서 외교관을 했다. 재일동포들의 표를 모아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함께 정권재창출에 앞장서겠다.
3년전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했다. 다시는 후회하는 일 없도록 이번만은 잘못된 선택을 하지 말고 시민이 공천한 김석기를 뽑아달라."

통합진보당 이광춘 후보는 이 두 후보를 모두 겨냥했다.
"정수성, 김석기 후보는 오랜새월 경주에 살지 않았다.
어느날 갑자기 정치지도자가 되려 한다.
정수성 후보는 지역국회의원의 존재감을 잊게 했고,김석기 후보는 용산참사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저는 대학시절부터 20년동안 경주에 살면서 경주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경주에 대해 잘 안다.
반세기 동안 새누리당 혹은 비슷한 정치지도자를 선출했지만 경주경제는 어려워졌고, 실속없는 경주가 되었다.
1% 특권을 위한 정치가 아닌 99%를 위한 서민정치 펼칠 통합진보당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
통합진보당을 원내 교섭단체로 만들어 달라. "

제19대 국회의원 후보의 첫 TV토론회 2시간은 그렇게 끝이 났다. 
이번 토론회를 앞두고 경주시선관위는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비교해 보고 가장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밤 늦게까지  TV토론회를 지켜본 많은 경주지역 유권자들에게,  이날 토론회가 선괸위가 기대했던 것 처럼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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