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야간중고등학교 행복학교 문해교육기관 지정 받아
한림야간중고등학교 행복학교 문해교육기관 지정 받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2.06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한림야간중고등학교 졸업식 모습.
지난해 한림야간중고등학교 졸업식 모습.

경주행복학교(교장 강석근)와 한림야간중고등학교(교장 이광오)가 지난 3일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초등 1,2,3단계, 중학 1단계)’으로 지정받았다.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 받은 기관은 교육부장관이 인정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장을 수여할 수 있다.

지정받은 학습단계 내용은 초등은 1단계(초등 1~2학년), 2단계(초등 3~4학년), 3단계(초등 5~6학년) 3개 반으로 각 반의 인원은 20~30명까지이며, 중학은 1단계(중학 1학년) 1개 반으로 각 반의 인원은 20명까지이다.

학생들은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초등 1단계 40주(240시간, 주 3회), 초등 2단계 40주(240시간, 주 3회), 초등 3단계 40주(240시간, 주 3회) 등 총 120주 720시간을 이수하면 교육부장관이 인정하는 초등학력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경주행복학교는 성건동 중앙시장 건너편 삼부치과 4층에 위치하며, 10여명의 자원봉사 교사들이 수업하는 성인 문해교육 전문기관으로 초등 및 중학 과정 외에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한글 기초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및 기초 영어반을 개설해 성황리에 교육 중이다.

지금까지 2,600여명의 노인 학생들이 공부했으며 현재는 200여명의 노인 학생들이 재학 중에 있다. 초등 및 중학 과정은 기존의 재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지만, 미충원 인원이 생기면 외부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성인 문해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773-3495)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림야간중고등학교는 구.경주여중 자리에 위치하며, 가난, 성차별, 교육정책의 무관심 등으로 학령기에 재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비문해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성인 문해교육인 동시에 정규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야간에 수업을 실시하는 비정규 야학 기관이다.

초등 및 중학 과정 외에도 문해 기초반, 문해 중급반, 문해 상급반, 문해 다문화반, 중‧고등부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문해교육 및 야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772-3956)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사진자료 2부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