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동행은 일단 유보..."다음에 생각해 보겠다"
3월28일 밤 전격적으로 후보직을 사퇴했던 정종복 전 국회의원이 3일 김석기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의원은 3일 오전 10시30분부터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 전의원이 후보사퇴 다음날인 29일 오전 김석기 후보측에 의해 고문으로 선임됐다는 사실이 발표됐지만 대외적으로 김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기는 처음이다.
정 전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보직을 사퇴한 뒤 지난 며칠동안 많은 고심 끝에 고향 경주를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어떤 일 이라도 피하지 않고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이번 총선에서 백의종군 하는 심정으로 김석기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의원은 김 후보 지지선언 이유에 대해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당선되어 경주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다시는 시민여러분들께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고뇌의 결단으로 이해 해 달라"고 말했다.
정 전의원은 그러나 김 후보의 선거 유세 동참에 대해서는 일단 유보했다.
정 전의원은 "김 후보 유세에 동행하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대해 "다음에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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