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등 중국유학생 입국즉시 대학기숙사에서 자가격리
동국대 등 중국유학생 입국즉시 대학기숙사에서 자가격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2.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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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경주시부시장과 이대원 동국대경주캠퍼스 총장등 관계자들이 중국인 유학생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이영석 경주시부시장과 이대원 동국대경주캠퍼스 총장등 관계자들이 중국인 유학생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경주소재 대학교 재학중인 중국 유학생들은 입국 즉시 기숙사에서 2주간 자가 격리키로 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 지역내 중국 유학생은 255명으로 동국대 243명, 위덕대 7명, 경주대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13일 경북도가 경산시청에서 가진 대책회의에서 이달 하순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들의 기숙사 생활을 결정했다.

동국대는 243명 가운데 졸업생 47명과 국내체류 43명을 제외한 153명이 입국예정으로 파악됐다. 이들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에서 2주간 자가 격리할 예정이다.

위덕대는 7명중 국내체류 학생과 코로나19 발생 이전 입국학생 등을 제외한 입국예정 유학생이 4명으로 파악돼 입국 때 기숙사에서 2주간 자가 격리할 예정이다.

경주대는 5명중 입국 후 2주가 경과한 학생이 2명이며 자가 격리중인 학생이 1명으로 파악됐다.
추후 입국예정인 2명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6일 경주대, 동국대, 위덕대, 서라벌대학과 시 보건소, 대학협력팀이 긴급 관․학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공동대응방안으로 개강을 2주 연기하고 입국 유학생들의 효과적인 자가 격리를 위해 기숙사 입소를 적극 검토하기로 한바 있다.

지난 11일에는 이영석 부시장과 대학협력팀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를 방문해 이대원 총장과 관계자들을 만나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에 따른 대비방안과 대책을 논의하고, 마스크, 손세정제, 체온계, 방역소독품 등을 바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열감지 화상카메라를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해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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