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눈으로 문화재를 알아보는 또다른 세계가 보인다
X선을 통해본 우리문화재는 어떤 모습일까? 그 궁금증을 해소해 줄 특집진열이 마련된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4월3일부터 7월 1일까지 고고관 2층에서 ‘X선으로 본 우리 문화재’ 특집진열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학의 눈으로 문화재를 관찰하여 그 내부가 어떤 모습이고, 우리에게 어떤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는지 알아 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돨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품으로는 총 12점이 선보인다.
안압지에서 출토된 꽃 장식 평탈칠기(花形裝飾 平脫漆器)는 연꽃잎 모양의 장식 칠기판들이 서로 맞대어진 독특한 구조의 문화재.
이 평탈칠기의 용도는 중간 부분에 작은 불상을 넣는 일종의 감실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X선 형광분석 결과, 연꽃잎 모양으로 깎은 8개의 나무조각 표면에 나비와 꽃 모양으로 오려붙인 금속 장식판은 재질이 은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X선 촬영으로 나무 조각들이 여러 개의 구리(銅)못으로 고정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금입사로 표면에 용 문양을 화려하게 새긴 계림로 14호묘 출토 말안장 뒷가리개 등을 X선 사진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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