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서 확진환자 발생 동국대경주병원 응급실'임시폐쇄' ...경주시보건소 "동국대병원 안심하고 이용가능"
영천서 확진환자 발생 동국대경주병원 응급실'임시폐쇄' ...경주시보건소 "동국대병원 안심하고 이용가능"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2.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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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17일 동국대경주병원을 방문해 음압병실로 이송체계를 확인하고 있다.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17일 동국대경주병원을 방문해 음압병실 이송체계를 확인하고 있다.

18일, 19일 영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확인되면서 인근 경주지역 시민들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동국대경주병원은 19일 오후3시부터 응급실을 임시폐쇄했다.
만약에 사태발생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응급실을 임시폐쇄했으며 19일 오후9시쯤 응급실 운영 재개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비상이 걸렸다.
경주시는 19일 주낙영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역 내 코로나19의 전파·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대책에 대해 다시 점검하고 논의했다.

주낙영 시장은 “예상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19에 대해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시민의 건강 보호 및 상황 장기화에도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주 시장은 “각 부서별로 다중이용시설 및 대중교통 소독과 취약계층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SNS 등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현황 파악과 정보공유체계 및 부서별 사전 준비태세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영천지역 코로나 19 확진자 2명이 동국대경주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주시 보건소에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했다.

경주시보건소는 동국대경주병원 영천지역 확진자 2명의 동국대경주병원 음압병실 치료 사실을 확인하면서 시민들을 안심시키는데 주력했다.

경주시보건소는 19일 알림문을 통해 “동국대 경주병원 음압병실은 다른 병실과는 완벽히 차단되어 있으며, 환자를 음압병실까지 이송하는 경로도 별도로 차단된 경로를 통해 옮겨지게 된다. 음압병실은 최고의 첨단 시설과 장비로 구축되어 있으며, 메르스를 겪으면서 축적된 운영 노하우로 병원내 감염은 절대 발생 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 2명은 동국대 경주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지 않았고, 다른 지역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이송됐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와관련 "이송된 환자는 별도의 승강기를 타고 격리병동으로 이송을 하고 이중 삼중의 차단문과 헤파필터가 설치된 음압병실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일반병동으로 전파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시민들께서는 너무 걱정하지 말고 마스크착용,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시면서 평상시처럼 생업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전국 국가지정격리병원 29곳 가운데 하나로 2011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구축을 완료했으며, 음압 시설은 1인 1실, 2인 2실로 총5병상과 일반 격리병실 총33병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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