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관광도시 경주, 관광객 유입많은 교통 일반음식점 방역총력
[코로나 19] 관광도시 경주, 관광객 유입많은 교통 일반음식점 방역총력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2.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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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20일 경주의 관문 역할을 하는 터미널과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택시 업계를 방문해 차량 방역활동에 동참하며 관계자를 격려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20일 경주의 관문 역할을 하는 터미널과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택시 업계를 방문해 차량 방역활동에 동참하며 관계자를 격려했다.

관광객 유입이 많은 지역특성을 감안, 경주시는 택시 버스등 대중교통과 터미널 등 관련시설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방역물품 지원등 방역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일 경주의 관문 역할을 하는 터미널과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택시 업계를 방문해 차량 방역활동에 동참하며 관계자를 격려했다.

외부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경주시는 교통시설 예방과 초기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경주시는 지난 3일부터 4차례에 걸쳐 운수종사자들에 마스크 1만6500개와 손소독제 2000여개, 소독기계와 약품, 스프레이형 소독제 4000여개 등 다양한 방역용품을 배부했다.

또한 버스터미널에서는 매일 1회 이상 수시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내버스 및 택시 업계에서도 방역기계 및 소독약품을 지원하며 상시 방역을 실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차량 내에도 스프레이형 소독제를 비치해 수시로 소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버스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버스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외식업소에도 방역물품 지원

경주시는 21일 관광객 및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살균소독 스프레이 5000개를 긴급 지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1일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주시지부를 방문해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경주의 관광산업 및 외식업이 위축돼 피해가 크다”며 외식업계를 위로하고, “영업주와 종사자분들도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관리, 영업장 소독·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지난 2월 초부터 예비비를 긴급 투입, 1차로 위생투명마스크 4000세트를 구입, 식품접객업소(일반‧휴게음식점)에 배부해 코로나 확산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바 있으며, 앞으로도 예비비를 추가로 투입해 전 업소(일반, 휴게, 제과, 집단급식소)에 대해 위생마스크 7466세트를 2차로 배부할 계획이다.

경주시새마을회, 방역활동 적극

코로나 19 방역에는 경주시새마을회(회장 손지익)가 적극 나서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23개 읍면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부녀회 500여명의 회원들은 21일 경주시새마을회관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활동 결의를 다지고, 관내 버스정류장을 중점적으로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지도자 및 부녀회들은 방역요령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고 각자 맡은 지역으로 돌아가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닿은 손잡이, 의자 등을 살균소독제를 묻힌 걸레로 일일이 닦아냈다.

손지익 경주시새마을회장은 “지난 18일 대구에서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고자 긴급 방역활동을 실시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경주시새마을회가 앞장서서 돕겠다”고 전했다.

경주시새마을회는 이번 방역활동을 위해 경주시보건소에서 살균소독제 190개, 마스크 500개를 지원받았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추진 중이었던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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