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40대 남성 사후 검사서 코로나19 양성판정
사망 40대 남성 사후 검사서 코로나19 양성판정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0.02.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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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경주시부시장이 22일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영석 경주시부시장이 22일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1일 경주시 시래동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남성에 대한 사후 검사결과 코로나 19 양성판정이 나왔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모씨는 평소 기저질환으로 고협압이 있었다.

지난 12일 경주시 외동읍 경북의원에서 만성적인 기침약을 처방 받았으며, 14일 이 병원을 재차 방문해 기관지염 약 처방을 받았다. 21일 오후 8시52분 야간에 출근을 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사망자의 지인이 자택을 방문해 숨져 있는 오씨를 발견했다.

22일 오전 1시10분께 동국대경주병원으로 사망한 상태에서 오씨를 이송했으며 오전6시께 동국대경주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에서 경주시보건소 요원이 검체를 체취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22일 오후 2시30분께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국대경주병원은 숨진 오씨의 입에 이물질에 있는 것을 이상히 여겨 경주시보건소에 신고해 검체를 채취했다고 경주시는 밝혔다.

경주시는 외동읍 경북의원을 폐쇄하고 의료진 및 가족들을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숨진 오씨와 접촉한 4명, 방역 및 이송자 2명, 동국대경주병원 직원 3명등 9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숨진 오씨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문제는 오씨가 재직중인 외동읍 서진산업 직원들과의 접촉자다.
경주시는 현재 이 회사는 토요 휴무중이며 회사측과 협의해 접촉자에 대한 격리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망자와 접촉한 경찰관이 있는 불국파출소는 22일 폐쇄했으며 외동파출소에서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고 경주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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